PC방 이전- 오락실 세대 중에 스파를 모르는 사람도 있나요? 게임이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이어질 영원한 테마- 그것은 사나이들의 싸움!

이것을 테마로- 각종 기술과 연계콤보, 조작, 가드 등- 대전게임의 기초를 완성(!)했다고도 볼 수 있는 불후의 명작이 아이팟&폰 용으로 컨버젼되어 0.X 버젼으로 발매된 이래- 캐릭터 기준으로 두 번째 업뎃인 1.00.X 버젼이 되면서 캐릭터 추가 말고도 몇 가지 요소가 추가되었습니다.

함께 살펴 보시죠!

 

시작화면입니다. 바뀌었죠! 좌우로 혼다와 바이퍼가 등장했네요.

 

최초 버젼에서 8명, 그리고 바로 전 버젼(캐릭업뎃 기준)에서 캠리와 장기에프를 추가한 이래,

그 많은 캐릭터 중에 왜 바이퍼가 먼저 추가되었는지 아리송합니다. 킹오파(킹오브 파이터즈) 스멜이 나는 캐릭터죠.

혼다는 예상했었습니다.

 

그래픽과 사운드, 승리/패배 포즈 등 그 모든 것이 콘솔의 느낌 거의 그대로입니다.

터치로 컨트롤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낮설 수는 있어도, 익숙해 지면 생각했던 대로의 컨트롤이 가능해집니다.

리뷰에 섣불리 완벽하다는 표현은 삼가야 하겠지만, 이 게임에 있어서는 도저히 그럴 수가 없습니다.

 

 

대전은 블루투스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반응속도도 좋고, 첫 구입인 작년 말 이래- 아직까지 오류 한번 겪은 적이 없었습니다.

 

새로 추가된 기능도 있습니다. 바로 코스츔 구매인데요, 이걸 사면, 캐릭터에 옷이 추가되고, 대전 전에 고를 수 있습니다.

1달러네요. 미리보기 기능도 없이 '일단 사라' 이거군요. 네..

 

그리고 이전버젼부터 꾸준히 예고했던 '수퍼'스트릿파이터4의 티저 영상도 추가되었습니다만, 이전 버젼 오프닝과 맥을 같이하기 때문에, 새롭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불만 한 가지- 왜 이 둘에게 싸움을 시킬까요?

이 둘은 TV스토리나 여러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 같은 스승을 모신 이른바 '동문'으로서, 싸울 이유가 없는 사이던데..

연습치고는 참 눈매가 사납습니다.

 

대만판 만화책도 참 재미있게 봤는데, 유실되어 일부라도 소개해 드릴 수 없는 것이 애통할 따름입니다.

 

 

 

<총평>

안그래도 완벽한 게임을, 꾸준히 무료(!)로 캐릭 추가 업데이트를 해주는 캠콤에게 황송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욕심을 내자면- 게임센터를 지원해서 넷플레이도 가능했으면 합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정말 훌륭한 예술품입니다. 이 명작의 구매를 주저하는 사람하고는 스파를 논하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 하는데 ;; 리뷰라고 올리는 제가 부끄럽습니다 ㅠ)

 

그만큼 훌륭하고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사쇼, 킹오파, 철권, 버파가 나오지 않고 있는 현재

게임 카테고리에 스파를 넘어서는 대전게임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장점만 있고 단점은 없는 게임입니다. 감히 제가 논할 수 없는 레벨의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세계의 스파 팬 여러분,

캡콤에 게임센터 넷플레이를 지원케 해달라고 이메일 한 통씩 넣읍시다!

 

꿈★은 이루어진다!

 

 

ps.부록으로 스파2 극장판 애니메이션 편집영상을 유투브에서 찾아 첨부합니다. 스파를 처음 접하는 분은 대충의 스토리 전개를 엿보실 수 있을 겁니다. 배경음악은 94년 당시를 풍미한 최고의 아이돌 가수-시노하라 료코가 불렀고, 2년에 걸쳐 200여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대학로 중심으로 이 노래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죠. 그러나 당시 인기 애니메이션이긴 했어도, 내용 자체가 부실하다 보니 애니메이션 쪽의 인기는 게임의 인기를 업은 것에 불과했고, 헐리우드 실사판 영화의 추태로 게임 외적인 영역으로 인기를 넓혀 가는 데에는 실패했던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