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클럽과 거리가 매우 정교하게 일치해야 원하는 샷을 할 수있으므로

거리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로우핸디캡으로가는 첩경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훌륭한 캐디를 만나는 것이 절대적이고

여러 가지의 거리 측정기를 갖추고 다니며 이리저리 방법을 강구해 보는 것이다.

레이저 거리측정기나  스마트폰용 거리 측정 앱은 시중에 유-무료로 여럿이 나와있고

골퍼들은 나름대로 구미에 맞는 것을 골라쓰면 될 것이다.

나의경우는 거리측정이 매우 둔해서 -운동신경미비,, 시력 불량 등등의 이유로-

수시로 캐디에서 묻는 통에 곧잘  캐디들이 싫어하는 타입이 되곤한다.

지난 주

금요일 갤럭시 S2를 구입하고 보이스 캐디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19.99불에 구입하여

어린이날  블루헤런에서 라운딩을 가졌다.

10만원 상당의 다른 앱들에비하여

사용법은 무지간단해서

갤2를 켜고 GPS 사용상태로 만든후 좀 기다리면

보이스캐디가 쉽게 구동된다.

티박스에 서면  " 동코스 1번홀 거리는  390야드입니다."

이렇게 처자가 거리를 얘기해준다.

갤2를 주머니에 넣고 걸어가다가 공이 떨어진 곳에서

갤2를 한 두번 툭 쳐주면

"180야드입니다" 라고 그린의 중간까지 거리를 얘기해 준다.

그린 근처 20-30야드에서는 거리를 불러주지 않으므로 목측을 해야한다.

이정도거리는 눈짐작으로 충분하니 별 불만은 없다.

당근 다음 홀 티박스에 가면 "2번 홀 180야드입니다" 라고불러준다.

정리를 해보면

장점은

1) 매우저렴한 가격이고 눈에 띄지 않아서 좋다.

   모자에 달고 다니는 "다른" 보이스캐디는 약 5만원하고

   모자에 단 것이매우 불량스럽게 보인다.

   핸펀은 어차피 란딩중에도 가지고 다니는 것이므로  추가 장비 소지의 불편은 없다.

2) 꼭 필요한 기능만 담아서 간편하다.

   오로지 거리만 불러준다. 장점이지만 단점이 되기도한다.

3) 다른 사람눈에 안띄게  거리를 알수있다.

   소리를 적게하던가 이어폰을 착용하던가 

   눈에 안띄는 곳에서라면 다른 플레이어에게 별로 방해가 안될 수도있다.

   캐디가안보이는 경우 나한테 불러보기도 한다.

4) 온라인으로 스코어가 기록되어 추후 리뷰가 가능하다,

   이기능은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만일 된다면 유용할 듯한데 아직도 파악하지못하고있다.

단점은

1) 소리를 적게하지 않으면 매우 시꾸러워ㅓ 다른 플레이어에 방해가 될 수있다.

  여담이지만   캐디를 못믿는 것같아 캐디가 그린을 잘 안봐줄수도 있다.^^(거의 안그렇겠지만..)

2) 갤2 의 스크린이 터치에 매우 예민해서주머니속의 약간의 마찰, 회전, 굴절 등에 의해

   스크린 터치가 되면 시도때도 없이  거리를 불러준다.

  갤2  환경설정에서 물론 가능하기는 하지만

  소프트웨어에서 터치감도를 수동으로 조절하는 방법이 있으면 좋을 듯하다.

3)  TTS( text to speech)기능을 이용한 기계음이라 좀 거슬린다. 

동반한 플레이어들도 소리가 불만스럽다고들 한다.

요즘 내비들 처럼, 처자, 어린이 , 바리톤의 남자 등 소리를 고를 수 있으면 좋겠다.-가격 상승의 요인이 될듯-

4)추가 기능이 필요하다.

"야디지북처럼 위성지도나 조감도가 나오는 것은 북잡해지고

보이스캐디의 취지에 맞지않으므로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3번홀 380야드, 핸디캡 1번홀 입니다" 이정도는 추가하는 것이 좋겠다.

5)보이스캐디의 잘못은 아니지만 GPS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많다.

충분히 충전하고 시작해야 돌아갈때 전화가 먹통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한두가지만 보완한다면

보이스캐디는 매우 간편하고 저렴한 거리 측정도구라고 생각한다.

내가 열심히 사용하다보면 이 회사  대박나는 거 아닌까? ^^  

이상은 자전거타는 풍경님의 리뷰를 펀글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