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관리는 보통 캘린더 이벤트를 많이 의미하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작업(Task) 관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령 일주일 후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면, 캘린더에 마감일시를 기록해 관리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이러한 해야할 일들이 많아질 수록,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하지?`에 대한 파악이 어려워지므로, 복잡한 스케쥴을 관리하는 분일수록, 이 둘의 혼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됩니다.

오늘은 최고의 편의성과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이벤트와 태스크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찬사를 받고 있는 포켓 인포먼트(Pocket Informant) 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 이하의 캘린더(이벤트)는 특정한 일시에 예정된 약속 등의 이벤트를 의미하며(ex: 아웃룩의 일정), 태스크는 현재로부터 특정 시점까지 완료해야할 일거리(ex: 아웃룩의 작업, To do)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두가지를 합하여 일정이라 지칭하겠습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기본적으로 한글을 지원하지 않으며, 한글화에 대해서 별도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메뉴로 이벤트와 태스크를 동시에 확인하자!

먼저 실제의 일정 화면부터 살펴보고 세부적인 기능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하단의 5개의 탭은 오늘, 캘린더, 태스크, 검색, 설정으로 나뉘며, 이중 오늘의 경우는 캘린더의 이벤트와 태스크를 포함한 오늘에 관련된 모든 것을 한번에 확인 관리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물론 사용자가 설정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캘린더와 태스크는 각각 단독적으로 해당 기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캘린더, 태스크까지 3개의 탭 모두에서 언제든지 캘린더 이벤트와 태스크를 입력하실 수 있으며, 이는 후에 추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참고로 현재 입력되어 있는 이벤트와 태스크는 리뷰를 위해 임시로 입력한 것임을 밝힙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일정관리 앱은 캘린더 또는 태스크(To do) 중 하나의 기능 만을 제공하므로 오늘의 이벤트와 태스크를 각각 별도에 앱에서 확인해야 했던 것에 반하여, 포켓 인포먼트는 이 두가지를 통합적으로 관리하실 수 있으므로 `오늘` 메뉴에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의 문제만은 아니며, 결국은 동일한 하나의 `시간`을 두고, 자신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할지.. 등을 결정하거나 앞으로의 계획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전자와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을 가지게 됩니다.


남는 시간에는 태스크를 확인하여.. 효율적으로!!

지금 당장 또는 근시간 내에 예정된 이벤트가 없다면,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위해 태스크 메뉴를 확인하도록 합시다. 태스크 메뉴에서는 모든 태스크 및 완료와 진행, 기한이 얼마남지 않거나 또는 경과한 태스크 등등.. 원하는 태스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필터링을 지원합니다.




캘린더(이벤트) 관리

캘린더 메뉴는 보통의 캘린더 관리 앱과 마찬가지로 목록, 일, 주, 월 단위 보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캘린더가 추가되어 있는 경우는 각각의 캘린더 별로 색상을 설정하거나 태그 등을 설정하여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기능적인 부분 뿐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깔끔한 화면과 색상을 구성할 수 있도록, 각종 설정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수많은 이벤트가 입력이 되어있다 할지라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소개한 스크린샷을 살펴보시면, 상단 우측에 위와 같은 2개의 아이콘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좌측은 태스크 입력, 우측은 (캘린더)이벤트 입력 아이콘 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포켓 인포먼트의 오늘 / 캘린더 / 태스크 메뉴가 어디에서나 새로운 이벤트와 태스크를 입력하실 수 있으며, 이제 이벤트 및 태스크를 직접 입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벤트 및 태스크 입력하기

이벤트와 태스크는 위의 스크린샷에서와 같은 항목들을 설정하여 세부적으로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특히, 아이폰 내의 연락처를 연동하여 해당 일정에 관련된 사람을 손쉽게 등록하거나 장소를 GPS(위치서비스)를 이용하여 구글맵으로 실제의 지도로 등록할 수 있고, 정해진 시간에 해당 일정을 잊지 않도록 알람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이야말로 종이와 펜을 대신하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장점이 아닐까요?

또한, 태스크의 경우에는 정해진 시간을 확인하면 되는 이벤트에 비하여 시간관계가 복잡하게 엉키기 쉬운만큼, 추후 상태별로 확인이 용이하도록 각종 액션 설정을 통해 현재의 태스크 상태를 지정해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입력한 모든 이벤트와 태스크들은 언제든지 다시 내용을 수정하거나 상태를 변경하실 수 있음은 당연합니다.





일반 설정 및 모양

먼저 포켓인포먼트를 실행했다면, 사용을 위한 기본적인 정보입력과 자신의 용도에 맞도록 설정을 우선적으로 해야합니다. 먼저 일반설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설정에서는 사용자의 정보 입력 외에 사용 시간대와 알람 소리 및 배지를 설정하거나 캘린더 / 태그 / 탬플릿을 추가하실 수 있습니다. 모양 메뉴에서는 제목 및 이벤트와 태스크에 대한 색상과 글씨크기 등을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이벤트나 태스크는 희미해짐 옵션을 사용하시면, 실제 캘린더 등의 화면을 파악하는데 용이하므로 취향에 따라 설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설정

`오늘`은 캘린더, 태스크와 함께 포켓인포먼트의 3가지 타입의 일정메뉴 중 하나로, 그 이름 그대로 오늘 해당하는 이벤트와 태스크를 한눈에 보실 수 있는 메뉴입니다. 오늘 설정에서는 `오늘` 메뉴에서 표시되는 항목들을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마감기한에 오늘이 포함되어있지만, 이미 끝낸 태스크가 `오늘`에서 보여지게 되면,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 혼동이 올 수도 있으니, 완료된 태스크는 표시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정보 입력하기

다시 일반 설정 메뉴로 돌아솨, 사용자의 정보를 입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설정 메뉴에 있는 사용자 정보 메뉴에 들어가도록 합니다. 우선 자신의 이름과 메일 계정 및 현재 사용하고 있는 PC의 운영체제와 일정관리 툴을 선택합니다. (참고로 사용자 정보에서의 메일 계정은 동기화를 위함이 아니며, 구글 캘린더 동기화 설정은 아래에서 소개하겠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아웃룩과 구글 캘린더는 물론, Toodledo, Things 등 다양한 일정관리 툴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모든 환경을 지원하는 점은 포켓인포먼트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동기화 설정

다음은 실질적으로 포켓 인포먼트와 동기화시킬 일정관리 툴을 설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동기화 설정 메뉴로 들어가 + 버튼을 선택하여 계정을 추가합니다. 아웃룩 등과 동기화하실 분들은 당연히 데스크탑 동기화를 선택하시면 되며(앞서 사용자 정보에서 OS 및 일정관리 툴을 입력하셔야 합니다.), 이 경우, 이벤트 및 태스크 중 원하는 곳에 PC의 이벤트,태스크,프로젝트,컨텍스트를 선택하여 동기화하도록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 구글 캘린더와 싱크를 해보겠습니다. 구글 계정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 한 후에, 동기화할 캘린더와 범위, 그리고 포켓 인포먼트에서 구글 캘린더와의 동기화 주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포켓 인포먼트를 실행했을 시에 구글 캘린더와 동기화를 하도록 설정했습니다.





고급 메뉴 (백업 및 초기화 등)

일반적으로는 크게 이용할 필요가 없지만, 일정 데이터를 모두 날리거나 반대로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고 새로운 데이터를 입력하고자 하는 사용자를 위해 고급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포켓 인포먼트 외의 별도의 PC 및 웹 일정관리 툴을 이용하므로 포켓 인포먼트 내의 일정 데이터를 잃는 경우가 생긴다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포켓 인포먼트만 단독적으로 이용하거나 잘못된 동기화 등으로 메인 툴의 데이터까지 잃는 경우가 생겼다면, 사용자의 사회적 활동에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를 대비하여 포켓 인포먼트에서는 일정 데이터를 백업 & 복원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웹서비스 아이콘을 활성화시키고, 하단의 지시를 수행하면, 간단하게 데이터의 소실의 염려를 덜 수 있습니다. 또한, 포켓 인포먼트의 모든 데이터가 필요없는 경우 초기화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로컬데이터 삭제 기능과 Lite 버전의 이용자가 유료버전으로 모든 데이터를 쉽게 동기화할 수 있도록, 마이그레이션 기능 등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WOW~!! 정말~ 세심하지 않나요??







캘린더 설정

캘린더 설정에서는 동기화되는 이벤트 등이 실제 `캘린더`메뉴에서 어떤 형식으로 표시되고 작동하는 지에 대해 세세하게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정관리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기능은 물론, 아쉬웠던 부분까지도 포켓 인포먼트는 다양한 설정을 통하여 대부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당 항목을 보시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이 이해하실 것으로 판단하고 세세한 부연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구글 알람`으로 구글에서 제공하고 있는 구글 캘린더 문자 메시지 알람 등을 설정하여, 중요한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태스크 설정

태스크 설정 역시 캘린더 설정과 마찬가지로 `태스크` 메뉴에서의 표시와 작동에 대한 설정 메뉴며, 완료 태스크 표시의 경우, 각 태스크의 세부 타입에 대한 필터링 기능을 제공하므로, 일부 완료된 태스크라도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는 경우도 별다른 제약없이 태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비록 중요치 않아보일지도 모르지만, 완료된 작업이라하여 통합적으로 표시 또는 표시하지 않음으로만 설정될 경우에 생각 외로 큰 불편함을 겪을 수 있음을 고려한 개발사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리뷰 초기에 회색 글씨로 밝힌 것과 같이 아쉽지만 포켓 인포먼트는 기본적으로는 한글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일정관리 앱을 많이 이용해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보통의 앱과 달리 가뜩이나 생소한 개념을 영어로 접하면서 많은 혼란을 받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소한 모든 메뉴가 한글이라면, 이런 초기 적응에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역시 한국인 인만큼 대부분의 메뉴에 적응한 이후에도 훨씬 빠르게 포켓 인포먼트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작자(http://esiniq.tistory.com/)께서 배포를 허락하셔서, 해당 자료는 본 리뷰에서 배포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료를 이용하신 분들은 제작자 님께 감사의 멘트를 전달하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합시다.

 

 

 

 

위의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압축을 해제하시고, i-Funbox 등의 툴을 이용하여 아래의 경로로 파일을 복사한 후에, 포켓인포먼트를 실행하면, 깔끔한 한글 메뉴 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설치경로: /var/mobile/Applications/********/Informant.app/

여기에서의 ******* 은 사용자에 따라 다르므로, 직접 하나하나 폴더의 내용을 확인하여 찾으셔야 합니다. 또한, 해당 한글화 패치는 아쉽게도 탈옥된 아이폰에서만 동작함을 유의하셔서 착오로 인한 번거로움을 겪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Good
1. 이벤트와 태스크를 하나의 앱에서 관리.
2. 아웃룩, 구글 캘린더, Toodledo, Things 등등.. 다양한 일정관리 툴 지원.
3. 딱히 부족한 부분을 찾을 수 없을만큼 다양하고 세세한 설정 및 기능 제공.
4. 심미적이면서도 편리한 인터페이스

Bad
1. 비싼 가격과 다양한 기능 제공 등으로 라이트 유저에게 적합하지 않으며, 초기 적응이 어렵다.

Overall
모든 기능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지나쳤음에도 리뷰가 길어질 만큼, 포켓 인포먼트는 사용자가 일정관리 앱에 기대하는 거의 모든 것을 충족시켜 줄 만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입니다. 비싼 가격으로 선뜻 구매에 손이 가지않는 것은 당연합니다만,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포켓 인포먼트라는 일정관리 앱이 얼마나 실질적인 활용도를 지니고 있느냐 이며, 자신에게 적합한 앱일 경우에는 포켓 인포먼트는 `금`과도 같은 시간을 절약해주어 구입 가격의 몇 배.. 아니 수십배나 그 이상의 가치로 보답해줄 것 입니다. 내용이 길었으니.. 총평이라도 짧게 써야겠네요. 가능한.. 초보 유저 분들이 이해하기 쉬운 방향으로 소개하려 노력했는데, 잘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상 리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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