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제작사 홈페이지 >

 

 

타 트위터 클라이언트와는 다른 컨셉

 

앱 스토어에는 트위터 관련 앱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대부분 트위터 기본 기능에 충실하고, 편리하고 유용한 이미지와 동영상의 업로드와 URL 축소 기능과 같은 부가 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앱으로는 트위터에서 직접 제공하는 Twitter, 간결한 UI로 사랑을 받고 있는 Osfoora, TwitBird, Twitterator, Echofon과 한국에서 만든 twtkr, 파랑새, TweetTime등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Treader는 위에서 소개해드린 앱들과는 조금 다른 컨셉을 가지고 있는 트위터 클라이언트 입니다.  실시간으로 트윗을 주고 받고 대화하기 보다는 트윗을 보다 효율적으로 읽게 해 주는 클라이언트 입니다. 앱의 이름에서도 이런 뉘앙스가 느껴집니다.

Treader = Tweet + Reader
즉 트윗을 읽는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앱입니다.

과거 블로그가 대세 일 시대에는 Google Reader와 같은 RSS툴로 관심있는 피드를 등록해 두고 뉴스, 신문, 잡지를 읽는 경험과 똑같은 방법으로 정보를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어떤가요? 트위터와 같은 SNS가 활성화 되면서 정보들이 물 흐르듯이 흘러 가버립니다. 보다 빠르게 정보를 입수하고 토론할 수 있는 순기능도 있으나, 정보를 놓치지 않으려면 더욱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Treader는 옛날 방식으로 돌아가서 트위터를 Google Reader에서와 같이 신문, 잡지를 읽는 것처럼 읽게 해 주는 컨셉입니다.

어떻게 잘 읽게 해 주는가?

 

인기 주제 분석

 

자신의 트윗 내용을 분석하여 위와 같이 인기 주제를 분석해서 보여 줍니다.
화면을 캡처 하는 시점에서 제 트위터의 인기 주제를 살펴 볼까요? 아이폰의 iOS 4.1업데이트가 있는 날이었여서 아이폰, ios와 같은 주제가 상위에 랭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구글에서 Google Instant 서비스가 발표되어 또한 상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KT에서 무제한 요금을 내놓은 날이어서 KT와 무제한이라는 주제가 상위에 랭크되어 있네요.
위와 같이 그날 가장 트윗이 많이된 주제를 우선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보다 빠르게 트윗을 요약 해서 볼 수 있습니다.



미디어 구분

 

위의 인기 주제 중 아이폰을 선택 하였을 때의 화면입니다. 아이폰을 언급한 트윗들을 분석하여 위와 같은 형태로 보여 줍니다. 주제와 관련된 그림과 기사, 그리고 타임 라인으로 구분하여 보여주며, 트윗으로 언급이 많이된 그림 혹은 기사를 우선 적으로 보여 줍니다. 그림 혹은 기사를 선택하면 해당 미디어를 언급한 트윗을 댓글 형식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주제 보기, 리스트, 관심 인물 보기, mention, DM, favorite를 보실 때도 위와 같이 분류된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앱인가?

 

팔로윙하는 사람이 많은 사람
트위터를 정보를 습득하는 채널로 사용하는 사람

 

언제 사용하면 좋은가?
시간상의 문제로 모든 트윗을 다 읽기가 어려울 때
빠르게 트윗 내용을 오버뷰 하고 트렌드만 캐치 할때

그러나 다음과 같은 사용자는 이 앱을 사용할 때 유용하지 않다.
트위터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
팔로윙하는 사람이 적은 사람
트위터로 대화 하고 싶은 사람

사용 시 유의 사항

 

첫번째 접속

 

처음 사용 시 가이드에 따라 트위터 계정 정보를 입력하면 기대와 달리 위와 같은 화면을 마주하게 됩니다.  트위터 계정 분석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하루 정도 기다려야 앱을 사용 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사용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제 같은 경우에는 3시간 정도 후 앱을 사용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사용 때부터는 바로 앱을 사용 할 수 있으나 단 한번 기다리는 참기 힘든 인내의 시간은 필요 하군요.  이 상태에서 앱을 켜 둔채 하루를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앱을 종료하여도 괜찮습니다.

관심 인물 등록

 

메인 화면에 관심 인물이라는 카테고리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관심인물을 등록 할 수 있는지 처음에는 조금 황당 했습니다. 검색창에 트위터 아이디를 입력하거나 트윗 내용 보기 할 때 나타나는 트위터 아이디를 선택하면 관심 인물에 등록이 됩니다. 등록된 관심 인물은 바로 서비스 되지는 않고, 다음 동기화 때 부터 등록되어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페이스가 조금 당황 스러우나, 팔로우 하지 않은 사용자도 관심인물에 등록하여 볼 수 있어서 잘 활용하면 유용한 기능인것 같습니다.

첨부 아이콘

마지막으로 숨은(?) 기능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트윗 작성시 키보드 좌측 위의 첨부 아이콘을 선택하면 원본 그림, 원본 기사, 혹은 원본 트윗 내용등을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에서 부터 트윗을 작성하느냐에 따라 첨부 버튼을 선택했을때 동작은 달라집니다. 아마도 필요할때 선택 하시면 필요한 부분이 첨부 될 것 같습니다.

맺음말

 

트위터를 통해서 일어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게 해 주고, 시간 절약 하게 해 주는 유용한 앱입니다.

아직은 버전이 1.0이어서 안정화가 필요하고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만, 한국에서 만든 토종 앱인 만큼 개선과 발전이 기대가 되는 앱인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버전도 출시되어 아이패드용 앱인 Flipboard와 같이 성장 할 수 있기를 기대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