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시 택시 (Whacksy Taxi)

 

 

정신없이 피하다보면 어느순간 더위도 피한다!

 

택시로 우주끝까지 날아갈 기세의 왁시 택시!

 

오늘은 덤프트럭 100대를 피해볼까요?

 

 

                               -텍스트도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왁시택시!-

1.들어가기에 앞서:

 

아이폰이 수많은 애플빠를 양성하고 (필자도 합류) 얼마전 4의 국내예판에도 20만을 웃돌고

있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특히 애플제품을 처음 접하고 기계를 사랑하는 필자는 다음과 같은 매력을 꼽는다.

바로 디자인-최적화-다양성의 삼합이다. 깔끔하고 질리지 않는 디자인은 애플만의 매력,

거기다 뛰어난 하드웨어성능은 아니지만 최대한으로 활용한 터치감과 UI에 속도감이 있고,

신개념 폐쇄성(이 단어는 나쁜 뜻이 아니다. 애플이 앱개발자를 타 SW와 단절시킴과 동시

에 그만한 해택과 배려를 세운다는 점을 든다)+개방성 앱스토어를 통한 다양한 앱이

조화를 이룬다는 점이다.

타 스마트폰을 욕되게 하는 말은 아니지만 애플은 스마트폰에 필요한 서비스를 이미

몇년전부터 다른제품을 통해 구축해왔으니 그 노하우에 따른 인기는 어쩔수없을 것이다.

 

잡설이 길었는데 하고자 하는 말은 아이폰에서도 3D레이싱게임이 아주 잘 구축되어 있다

는 점을 내세우고자 한것이다.

대표적으론 니드포스피드 쉬프트, 아스팔트 시리즈를 들수 있겠다.

필자가 플레이해봐도 이 두게임의 그래픽과 모션센서를 통한 플레이는 아주 화려하다.

하지만 사람이 밥만 먹고 살수 없듯, 아이폰엔 3D게임에 뒤지지 않는 2D게임도 존재한다.

3D의 화려함은 없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2D게임!

이 2D형식에 3D와 카툰랜더링을 적용해서 아주 아기자기한 레이싱게임이라면 어떨까?

흥미진진하지 않는가? 그래서 바로 오늘 왁시 택시를 소개하고자 한다.

화려한 3D게임이 느끼해진 당신! 상큼한 왁시택시의 매력에 빠져보도록 하자.

 

2. 게임구성과 실행:

 

왁시택시는 해외어플이라 미국계정이 필요하다. 미국계정으로 로그인후 링크된 주소로

앱을 다운받거다 앱스토어를 통해 직접 검색하여 설치가 가능하다.

 

                          -실행화면, 처음엔 서부의 도로배경만 횡하다가.-

                              -끼기긱!!! 정신없는 택시군이 등장하신다!-

게임의 오프닝화면은 박수를 주고 싶다. 보통 좋은 게임들은 오프닝에 동영상이 첨부되는데,

이 게임은 화려한 동영상은 없지만 단 몇초의 오프닝 플래시로 사람을 휘어잡는다.

아주 산뜻한 발상이라고 볼수 있다. (덤으로 예산절감)

 

                                      -메인 로딩화면, 생각보다 긴 편-

 

게임자체가 묵직한 편이 아닌데 로딩이 다소 좀 길게 느껴지는건 아쉬운 부분이다.

 

                                     -메인화면, 별 다른 특이점은 없다.-

 

메인화면은 게임플레이, 옵션, 점수, 프로버전 다운등이 있는데, 아직 프로버전은 미지원

상태이다.

 

                                   -옵션화면, 음량과 이펙트 조절부분이다.-

 

옵션도 특별히 설정할 건 없다, 너무 눈아프다 싶으면 SFX(이펙트)를 조절하면 된다.

 

                             -게임모드설정, 클래식은 프로버전만 가능하다.-

                                  -튜토리얼부터 해서 세부 로드맵을 보여준다.-

 

게임은 쉬움부터 어려움까지 3개로 나뉘고 클래식은 아직 프로버전 미지원으로 불가능하다.

맵은 마치 미국 전역을 개척하듯이 넓게 펼쳐져 있으며 튜토리얼모드도 있으니 하는 방법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다. 튜토리얼부터 차근차근 배워보자.

 

                      -환영한다는 문구와 함께 힘차게 시작하는 튜토리얼 모드-

                                   -기본 조작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게임방식은 간단하다, 가면서 보이는 차를 피하면 된다. 끝이다.

... ... 물론 그냥 피하는건 아니다. 도로는 총 3차선인데 차를 좌,우버튼으로 터치해서

피하던지, 좌측에 브레이크 버튼으로 위기를 모면할수 있다.

거기다 우측에 보면 점프 버튼이 있는데 이를 통해 정면 차량도 피할수 있다.

차를 피하면 점수를 얻게 되고 상단 중앙에 보이는 시간안에 골인지점을 통과하면

추가 시간을 주면서 게임을 진행할수 있다.

                                          -화려한 아이템도 지원된다-

게임중간중간에 아이템을 먹을수 있다. 좌측부터 3배빠른 붉은 혜... 모르는 사람이 있으니,

생략하고 차량이 빨라지는 스피드모드, 제한시간을 늘려주는 타임모드, 차량을 붕띄우는

호버 모드, 차량을 붕띄우면서 스피드까지 올려주는 니트로 모드, 마지막으로 차량을 수리함

과 동시에 무적모드로 바꿔주는 리페어모드가 있다.

 

                                    -운전 똑바로 안해? 농담도 잘하신다.-

 

본격적인 게임을 하면 길에 차량이 즐비하게 되는데 실수로 부딪히면 아메리칸식(?) 농담

도 다양하게 말풍선으로 등장한다. 캡쳐화면을 해석하자면 "내 할머니가 니보다 낫겠다!"

정도가 된다. "아이고 내 왼쪽 무릎!"등등 다양한 농담도 게임의 재미라고 볼수 있다.

추가로 게임을 시작함과 동시 "go"를 외치는 성우의 목소리는 뭐랄까, 변성기가 5번

온사람의 목소리같은데 아주 사람 김빠지게 한다. 중간중간에 스테이지가 변경되면서도

이 성우의 목소리는 뒤따라오는데, 은근히 계속 들으면 정겹다. 뭔가 웃기기도 하다.

 

                                  -우하하, 난 호버링 모드라구! 저리 비켜!-

 

호버링아이템을 먹으면 택시가 공중부양하면서 일정시간동안 차를 무시하면서 지나갈수

있다. 당연히 니트로 모드는 신세계다. 속도감이 아주 적절하다.

                                   -엉엉엉, 호버링 모드, 제발 좀 내려줘...-

 

하지만 위 캡쳐와 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수도 있다. (보너스 모드)

 

                                    -대형차량은 점프로는 피할수가 없다.-

게임중간중간에 대형트럭, 유조차, 레미콘등의 대형차량이 등장하는데 이런 차량은

점프로는 피할수 없으니 브레이크와 좌우버튼을 잘 활용하자.

 

                                                -후우... 어떡하지...-

 

스테이지 업으로 맵이 바뀌면 자동으로 변경되며 다음스테이지를 눌린다던지 그런 번거

로움이 없다는 점은 대단히 만족할만한 점이다.

 

                      -게임오버화면, 각종 점수가 나열되고 랭킹이 등록된다.-

 

주어진 시간안에 분기점을 통과못하면 게임오버가 되며 각종 점수와 함께 랭킹이 등록된다.

 

3. 평점과 장단점:

 

1)평점: (10점만점 기준)

 

조작감- 8점: 인터페이스와 터치감은 무난한 편이지만, 브레이크를 제대로

              활용할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그래픽- 10점: 그래픽은 카툰랜더링방식을 일부 사용하고 맵도 변경되면,

                  배경이 다양하게 변동되는 점, 차량이 부딪힐때 이펙트등,

                  아주 만족스럽다. 오랜 플레이에도 눈이 피로하지 않다.

대중성- 8점: 기존 레이싱게임에 추억의 마메시리즈에서 나올만한 게임성을

                 더하여 상당히 획기적이긴 하지만 약간 매니아성 게임이고

                 플레이가 의외로 어려운 편이다.

가격대비- 10점: 아직 프로버전이 미지원이라서 확실하게 점수를 주긴 어렵지만

                     무료게임에서 이정도수준의 게임성은 아주 만족할만하다.

다양성- 8점: 드라이브 모드가 아직 한개라는 점, 크래쉬모드나 오프로드모드와

                 같은 다양한 게임성이 좀 부족한듯 싶다.

 

2) 장단점:

 

장점:  훌륭한 2D+3D의 카툰랜더링 방식

       기존 레이싱게임에서 캐쥬얼화된 특이성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한 게임플레이

       돌발 유머등 아기자기한 게임성

      

단점:  브레이크활용부족등의 패드 배치도

       단순한 게임모드

       매니아적이고 다소 어려워 대중성의 부족

 

5. 마치며:

 

                                             -누가 경찰좀 불러줘!!!-

 

상당히 흥미로운 게임이다. 이때까지 그저 달리기만 하는 레이싱게임에 지친자들이여,

경찰을 부르지 말고 택시를 한번 불러보라! 재미가 확실히 보장되는 왁시 택시!

오늘은 도로를 날아다니는 꿈을 꿔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