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을 사고 한참 게임을 넣고 있을 때

나는 예전에 했던 플래시게임들을 넣고 싶어서, 비슷한 류의 게임을 찾아다녔었다.

그 중 하나 건진게 이 게임인데, 리뷰를 쓰려고 보니 예전에 했던 플래시게임의 이름을 몰랐다.

친절하게도;; 현지인들이 아이튠즈 댓글에 써놓아서 나는 그 게임을 찾을 수 있었다.

(오랫만에 그 게임도 했다.ㅋㅋ)

그 게임의 이름은 The last stand인데 이 게임과 흡사하고

이 어플보다 그 게임이 훨씬 훌륭하다 생각키 때문에

비교분석적인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다.

먼저 윗 사진은 The last stand의 메인화면이다.

이 사진은 Attack from the dead의 메인화면

사진의 피 묻은 섹시한 여성이 이 게임의 주인공.

The last stand(이하 TLS라고 하겠다.) 의 옵션을 보면

딱히 건드릴 건 없고 퀄리티를 조절 할 수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이런 간단한 설명창이 뜬다.

Attackfrom the dead (이하 AFD)는 게임의 난이도를 설정 할 수 있는데

easy는 너무쉽고 normal이 적당하다.

게임은 똑같은 방식이다.

화면을 터치하면 총알을 발사하고 그저 오는 적들을 막으면 끝.

그전에 하나 짚고 넘어갈 것이.. ATD에는 스토리가 있는데.. 이게 있는 건지 없는 건지

할 정도로 부실하다.

처음 시작 할 때 나오는데, 줄거리는 뭐 대강 이렇다.

구조작업을 위해 요원들을 보냈는데, 좀비의 공격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팀장인 Jessica(제시카)는 임무를 위해 주유소에서 자리를 잡는 내용.

근데 ... 그 뒤로는 스토리에 진전이 없다. 중간 스토리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나왔을텐데 왜 내가 모를까 하는 것은 잠시 뒤에 적겠다.

아무튼 이렇게 몰려오는 적들을 방어하면

날이 밝아오면서 남는 시간을 활용하는 창이 뜬다.

TLS의 경우 12시간이 주어지며(잠은 언제...) AFD의 경우 3포인트가 주어진다.

두 게임 모두 무기를 찾거나 수리를 하는데 쓰는데

TLS의 경우 12포인트기 때문에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생존자를 찾는 것에 따로 포인트를 분배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면 이렇게 결과가 나온다.

뭘 찾았는지,뭘 얻었는지.

TLS는 생존자가 늘수록 바리게이트 수리의 효율이 증가하며 방어를 도와주고

AFD의 경우 랜덤으로 생존자가 나오는데, 나오면 방어를 도와주거나

다른 건물을 개방해준다.

이렇게 생존자들이 도와준다.

그러나 여기서 두 게임의 차이점이 드러난다.

TLS의 경우 생존자들을 AFD보다 여러명 수용하며 단순히 권총에 국한되지않고

메그넘이나 라이플 등 다양한 무기를 가지고 도와준다.

반면 AFD는 꼴랑 두명(더 있을지는 잘모르겠다.)이 별 도움도 안되는 권총만

주구장창 갈겨댄다.

무기종류에서도 차이가 확연히 보인다.

TLS의 경우 거의 날마다 다른 무기를 쓸 수 있는 반면

AFD는 꼴랑 다섯개... 그나마도 나머지 두개는 잘 안나와서 거의

매그넘이나 M5를 써야했다.

TLS는 게임시작전 두가지만 고를 수 있긴하지만 절대 이 점이 부족함을 느끼게 하진않는다.

어쨌든 AFD는 무기도 다섯개뿐이라 거의 매일 같다.

생존자도 두명에서 좀채 안느는데 TLS의 경우 여섯명 정도가 지원을 해준다.

(※TLS는 12시간을 활용 할 때 생존자를 잃기도 하니 주의)

AFD는 그저 매일 1포인트로는 무기찾고 2포인트로는 건물 수색하는 것의 반복..

얼마 안해보고 그런소리 하는 거 아니냐고?

요정도까지 해봤으나... 거의 달라지는 게 없었다.

아까 위에 내가 왜 언젠가 나올 스토리를 모르나에 대해 적기로 했는데

지금 적겠다.

19일 째 되던 때에 옵션사진을 찍기위해 메인으로 갔는데..

세이브 데이터가 날라갔다 ㅡㅡ..

애초에 이게임에 세이브는 안된다. 게임을 나가는 순간 끝.

그래서 저만큼이나 했는데도 지루한 반복만 하다가 다시 1일로 돌아오고 말았다.

그래도 언젠간 나올 새로운 요소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한동안 안하게 될듯..)

사운드의 경우는 두 게임 모두 나쁘지 않았다.

그래픽적인 퀄리티, 뭐랄까 현실성?에 관해서는 AFD가 앞섰으나..

그저 겉모습만 그럴 뿐

AFD가 TLS보다나은 건 없었다.

죽는 모션이 딱 두개. 헤드샷으로 죽었을 때와 바디샷으로 죽었을 때..

반면 TLS의 경우는 머리를 맞으면 머리가 튀어나가기도 하고

다리를 맞으면 다리가 부러지기도 하고

날아도 가며 쓰러지는 모습도 가지각색.

또한 TLS의 경우 일반적인 남성좀비부터 뚱뚱한 아줌마,개,경찰,군인 등

다양한 적이 나왔는데 (각각 특징도 있다.)

AFD의 경우 뚱뚱한 남자좀비와 남성좀비 두종류 정도만 계속해서 나왔다.

또한 AFD는 무빙샷이 안되서 (원래 활동범위가 넓지도 못하지만)

공격하려면 멈춰서야했다.

TLS는 무빙샷이 가능하고.

그래도 꽤 맘에 들었던 AFD의 다섯번째 무기.

일직선으로 강력한 효과를 보여준다. (다만 총알얻기가 매우 힘들어 자주는 못쓴다.)

전반적으로 이 글을 보니 AFD를 깎기만하고 아이폰(팟)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거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들까 모르겠지만

아이폰(팟)의 한계는 이 정도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본다.

오히려 플래시게임보다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준 어플도 많이 있었으니까.

아이튠즈에서 현지인(?)들의 리뷰를 보면 무기를 추가해달란 글을 자주 볼 수 있으니,

단조로움을 탈피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별을 주자면 ★★★★★☆☆☆☆☆ 이정도..

아쉬운 점이 너무나 많기에..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좋은 어플로 변하기 바랄뿐이다.

내가 원했던 게임에 실망을 하면서도 기대를 품는 건..

니가 걔보다 못한게 뭐야! 라고하는 엄마의마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