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실용 옥편

제작사: DaolSoft
가   격: $ 2.99
펌웨어: 2.0 이상

한국인의 두번째 표준어. 한자.
한번쯤 한자를 몰라서 남들 앞에서 창피를 당할까봐 전전긍긍하거나 무언가를 읽어내려가는데 고생을 했던 경험이 다들 있으실겁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한자 문화권에 속해있으며, 지금은 순우리말도 많이 사용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한자를 모르고서는 일반 생활에서 조차도 많은 불편함을 겪게 될 만큼 한자는 우리 삶의 깊숙한 곳까지 뿌리를 내리고 있죠. 물론, 한자에 왠만큼 능통하신 분들도 많겠지만, 그렇지 못한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평범한 분들을 위해서 아이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한자사전(옥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현재 앱스토어에 등록되어있는 한자사전은 민중서림 엣센스 옥편과 오늘 소개할 넥서스 실용옥편, 이렇게 총 2종류가 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한자와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이 다수 있지만, 실질적인 옥편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것들은 이 2개라고 보시면 될것 같네요. 그 중 오늘 소개할 넥서스 실용옥편은 총 6천 2백여자의 한자와 고사성어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데이터가 많다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쓸모가 없는 한자만 포함되어 있다면, 의미가 없겠죠? 넥서스 실용옥편은 교육부 선정 기초한자 및 현재의 간행물, 도서 및 고전의 해독에 필요한 한자 등을 수록하여 일상생활에서 통용되는 한자를 검색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데이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전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보니, 아래의 내용을 반드시 살펴보시고 구입하시길 권장합니다. 

쉽고 빠르게 원하는 한자를 찾자. 검색방법

한자사전의 목적이 원하는 한자에 대한 것을 찾는 것이다보니, 검색 방법에 대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도 사전으로서 중요한 덕목 중 하나입니다. 넥서스 실용옥편은 기본적으로 한글음으로, 또는 부수와 총획으로 원하는 한자를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정도 검색방법으로는 부족하죠? 막상 한자사전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시기는 알아볼수 없는 한자의 뜻과 음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경우이다보니 부수 등으로 해당하는 한자를 찾기에는 많은 불편함이 따릅니다.

그런 경우를 대비하여 넥서스 실용옥편은 필기인식으로 한자를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의 다국어키보드에 중국어를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는 입력기를 통해서 한자를 검색해보았습니다. 비록 손가락으로 한자를 직접 쓰기(..또는 그리기)가 생각보다는 쉽지 않지만, 보시다시피 훌륭히 원하는 검색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중의 전자사전에서도 필기인식이 되는 한자사전이 많질않고 고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여러분의 아이폰을 훨씬 값어치있게 해줄만한 애플리케이션임에는 충분해 보이는군요.

다만,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자체적인 필기 입력기를 지원하지 않고, 아이폰의 다국어키보드를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때도 중국어 입력기가 호출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물론 넥서스 실용옥편을 사용하지 않을때는 다국어 키보드에서 중국어를 제외시켜도 되겠지만, 매번 이러한 작업을 하는 것 또한 매우 번거로운 일입니다. 자체적으로 필기입력기를 지원한다면, 애플리케이션 제작비용이 대폭 상승했을테니,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인 선택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유저 입장에서는 분명 아쉬운 점이기도 합니다.




수록 내용과 고사성어

원하는 한자를 검색했다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는지 살펴봐야겠죠? 넥서스 실용옥편에서는 뜻과 음(중국어, 일본어 음 포함) 뿐 아니라 한자의 획순 및 관련 단어까지 깔끔하게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정도 내용이면, 실제의 옥편보다 오히려 보기에는 깔끔하고 내용도 부족하지 않죠?

마지막으로 수록되어 있는 고사성어에 대해서 간략히 보시겠습니다. 총 195개의 고사성어에 대해서 그 뜻과 유래를 설명하고 있군요. 아쉽게도 고사성어는 검색을 지원하지 않고 있어서, 학습외 의 용도로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구입해두면 요긴하게 사용될 한자사전.
이상 간단하게 넥서스 실용옥편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사실 사전이다보니 자세하게 쓸만한 부분이 없어 리뷰라기보다는 소개에 가깝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드는군요. 예전에 상당한 고가였던 UMPC 소니UX, 삼성Q1, 베가 등을 구입하고 빠져들었던 동기도 "너무 고가인 필기입력 지원 전자사전을 구매하느니, 차라리 윈도우의 입력기를 이용하여 한자사전을 대신하자.." 였던 저라서..;; 넥서스 실용옥편은 굉장히 눈독을 들여왔던 애플리케이션이기도 하네요. 여튼 저의 글을 보시고, 좋은 선택을 하시기 바라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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