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Sketch

 

0.99

 

 

 

블로그 하시는 분들이나...

그림일기를 쓰시고 싶으신 분들.

하지만 그림은 배워 본 적도 없고, 소질도 없는 분들께

추천하는 어플입니다.

 

 

 

이 어플은 그림어플이긴 한데, 단 하나의 특수효과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선을 그으면 흡사 연필로 스켓치한 느낌을 주는 것이죠.

 

동그라미 하나를 그려도

 

 

 

요모양으로 나옵니다.

선의 느낌을 알 수 있나요? 저건 손가락을 한 번도 때지 않고 그냥 원만 그렸을 때 모습입니다.

 

 

그리고 선을 세번 그어서 굴곡과 꼭지를 만들고,

 

 

또 선을 한 번 그어서 그림자를 표현해 줍니다.

 

터치가 느껴지시죠? 저건 실력이 있어서 터치를 넣은 것이 아니라, 제 손가락이 움직이는 선을 따라서

어플이 자동적으로 터치를 주는 겁니다. 손가락이 닿는 면적이나 속도를 기준으로 해서요.

 

 

 

그냥 설명하는 것 보다 비교해 보는 것이 낫겠죠.

 

 

왼쪽은 그냥 그림판에서 그린 원, 오른쪽은 어플에서 그린 원입니다.

그냥 손가락으로 한바퀴 돌리면 자동으로 저렇게 터치가 들어갑니다.

 

 

 

어플로 그린 그림에, 정성과 시간이 훨씬 들어간 것 처럼 보이지만...

좌측의 그림판과 똑같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냥 동그라미 5개 그렸을 뿐이에요.

 

 

 

우측의 그림을 그리는데 1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좌측의 성의없게 그린 그림과, 우측의 터치가 들어간 그림은

똑같은 과정과 시간을 들여 완성된 것입니다.

다 그린 그림은 물론 카메라 롤로 뺄 수 있습니다.

 

 

 

 

달리 리뷰할 것도 없습니다.

블로그 할 때 그림을 넣고 싶은데,

그냥 선으로 찍찍 그린 성의없는 그림은 싫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그냥 선 몇번 그으면 누구나 푸근한 터치의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동양화 어플인 아시안 페인팅과 비슷하지만,

선의 강약과 나름의 센스가 필요한 아시안 페인팅과 달리,

이건 대충 그어도 볼만한 그림이 됩니다.

 

 

 

 

원래 검은연필만 됐었는데, 오늘 업데이트로 색 지정이 가능해 졌습니다.

그래서 리뷰할 생각이 들었네요-.-

 

물론 아이폰에는

Brushe나 SketchBook같은 고성능의 그림 어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그림을 그릴 줄 아는'분들을 위한 어플이고,

이 라이브 스케치는 '아무나'쓸 수 있는 어플이란 점이 다릅니다.

 

그냥 속는셈 치고, 받아 보세요.

 

아마 오늘부터 그림일기 쓰시게 될 겁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종이 크기는 바꿀 수 없네요.

그래서 그리다 보면 좁다는 생각이 들어요.

 

 

박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