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BRID
가   격: $ 3.99
펌웨어: 3.0 이상



인생을 바꾸기 위한 습관. 메모.
우리가 아는 수많은 역사 속의 위인 뿐 아니라 현대의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적어나가는 `메모광`이 유달리 많다고 합니다. 굳이 이렇게 우리와는 왠지 멀어보이는 예시가 아니더라도, 무언가 해야할 일이나 기억해야 할 일들은 어느순간 잊어 곤혹을 치룬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한국인 개발자로서 세계 앱스토어에 위상을 보인 백승찬 님의 노트 애플리케이션 Awesome Note를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아이폰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메모 기능에 비하여 어썸노트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체계적인 메모 관리입니다. 급할때 빠르게 메모가 가능한 빠른 메모 외에 항목 별로 자신의 메모를 정리할 수 있도록 폴더 기능을 지원하며, 작성한 메모가 어느순간 또는 언제까지 유효한 내용인지 기한 등을 설정하여 메모를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마감기한이 있는 레포트 작성이라든지, 중요한 미팅 일시 등에 관한 사항을 기록하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메모라 함은 결국 추후에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 작성하는 것이다보니, 작성 못지않게 내용을 확인하는 인터페이스도 중요합니다. 어썸노트는 마치 책상 위에 붙여놓은 포스트잇처럼 썸네일로,, 또는 날짜 별로 메모의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업무에 관련된 내용만 확인하고 싶은데, 모든 메모의 내용이 표시된다면 스케쥴을 확인하는데 굉장히 혼잡한 경우 등을 대비하여 작성시 미리 설정한 항목만을 표시할 수도, 모든 메모를 표시해서 확인하실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하는 순서대로 메모를 정렬해서 보거나, 절대 잊어서는 안될 중요한 메모에 우선순위를 부여하여 관리할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서 GPS를 이용하여 현재의 위치를 메모에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불편하면 습관이 생기질 않는다. 내 마음대로 바꾸는 메모장

 

메모를 자주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접근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너저분하고 난잡한 메모장보다는 깔끔하고, 눈에도 편한 메모장이 아무래도 자주 쓰고싶은 유혹이 들지 않을까요? 이를 위하여 어썸노트에서는  메모 환경을 사용자의 취향에 맞도록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위의 좌측 사진과 같은 초기 화면의 폴더의 명칭, 색상 및 아이콘 뿐 아니라 메모지의 배경 및 글씨의 폰트 등 어썸노트의 기본적인 골격 자체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을 유저의 취향에 맞도록 바꿀 수 있습니다.

 

어썸노트가 결국 노트에 지나지 않는 이유.
기본적인 기능 소개는 이걸로 마치고.. 어쩌면 리뷰라는 의미에 걸맞는.. 즉 앱 자체에 대한 평가의 내용은 여기서부터인지도 모르겠군요. 비교적 메모에 관련된 기능은 충분한 어썸노트이지만, 어썸노트는 단순한 노트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현재 위치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이 PIMS 라는 점을 기억해 본다면, 어썸노트는 이런 점에서 충분히 제공할 수 있었던 일정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항목별, 시간별로 메모를 작성하고 관리할 수 있지만, 유저가 직접 어썸노트를 띄우고 해당 내용을 항상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잘못하면 중요한 약속 등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썸노트에서는 메모를 이메일 및 다른 인터넷 서비스에 전송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의 인터넷 서비스는 에버노트와 구글 닥스 입니다. 에버노트는 비록 유료화된 서비스이지만, 최고의 노트 서비스인데다가 구글 닥스 역시 많은 유저가 애용하고 있는 서비스이기는 하지만, 직접 사용해본 유저라면 아시듯이, 일정관리와는 다소의 거리가 있는 서비스입니다. 

만약 구글 닥스가 아닌 구글 캘린더와 동기화가 될 수 있었다면, 외부에서는 아이폰의 어썸노트로 간단한 메모 등을 작성하고, PC를 이용가능한 환경에서는 구글 캘린더에 접속하여 복잡한 플래닝을 입력하고 어썸노트에 전송하여 일정을 관리 할 수 있었을 겁니다. 게다가 중요한 약속 시간이 된다면 구글 캘린더의 SMS 서비스를 이용하여 여러분의 문자메시지를 받아볼 수도 있었을테고요. 뿐만 아니라, 여전히 개인정보 관리 솔루션 중에서는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아웃룩을 구글 캘린더를 이용하여 3-way 동기화를 통해서 이용할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고, 어썸노트의 가장 큰 약점이 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간단한 메모와 플래닝을 위한 어썸노트
비록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만, 분명 어썸노트는 전세계 앱스토어에서 맹위를 떨친 만큼 잘 만들어진 노트 앱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어쩌면 단점으로 언급한 부분은 단점이 아닌 특정 사용자에게 특화된 어썸노트의 차별화 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가장 문제가 되는 푸쉬기능은 패치노트에서 밝혔듯이 차후에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니, 복잡한 스케쥴 관리 보다는 깔끔하게 간단한 메모와 스케쥴링, 또는 플래닝을 관리하고 싶은 유저들은 라이트 버전으로 자신에게 맞는 메모장이 될지 확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아웃룩이나 구글 캘린더 등을 이용하여 복잡한 일정을 관리하시는 분들은 Pocket Infomant 등을 이용하시는 쪽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간단한 리뷰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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