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 젬을 연속으로 입력하면
오버드라이브 발동을 위한 게이지를 모을수 있다.

 

오버드라이브 발동
오버드라이브 중에는 점수배율이 X2가 된다.

 

스몰젬은 실제 기타컨트롤러를 사용하는 락밴드에서는 첫 노멀젬을 스트럼바를 피킹하고 프렛버튼만 눌러주면되는데, 아이팟용 락밴드에서는 첫 노멀젬을 터치한 이후, 손을 띄지않고 스몰젬을 따라서 화면을 드래그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아이팟의 터치스크린이라는 인터페이스에 맞춘 적절한 최적화로 단순하면서도 충실한 이식이 아닌가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이 외에 기타 솔로 (음악 중 보컬없이 기타가 주가되어 연주되는 부분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에서는 솔로부분을 어느정도 완벽하게 플레이했나 간단한 통계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스몰젬. 첫 시작부분의 노멀젬을 터치하고
스몰젬을 따라서 드래그하면 된다.

 

기타솔로가 시작되면 보드가 파랗게 되면서
얼마나 정확하게 플레이하는지 통계가 제공된다.

 

단, 보컬플레이의 경우, 비록 추가구입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아이팟에도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컬에 맞추어 화면을 터치하는 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사까지 제공되지 않음으로 인해서 락밴드의 보컬플레이의 재미가 제대로 이식되지 않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항상 혼자서만 즐기는 것은 아니다. 락 밴드니까..

블루투스를 이용한 밴드플레이 !
락밴드가 기존의 기타히어로와의 차별점으로 내세웠고,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앞서 언급했듯이 베이스, 드럼과 보컬 플레이가 가능함에 있습니다. 이는 하나의 곡을 다양한 방법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여럿이 함께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다른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기존에 EA에서 발매한 게임들과 같이 아쉽게도 WIFI를 통한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대신 블루투스를 통하여 근거리 멀티플레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화면 자체가 작아 다른 플레이어를 화면 등을 볼수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필연적인 변화라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친구가 아이팟을 가지고 있고 락밴드를 구입했다는 전제하에서만 제대로된 밴드플레이를 즐길 수 있지만, 이런 조건을 충족시킬 수만 있다면 락밴드를 몇배는 더 즐겁게 즐길수 있으니 가능하면 꼭 블루투스를 이용한 밴드플레이를 즐겨보도록 합시다.

 

WIFI 를 이용한 가상 밴드플레이 !
물론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나름의 독특한 방법으로 밴드플레이를 가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FaceBook을 이용하고 있는 유저라면 이를 등록하여 FaceBook의 친구들과 밴드플레이를 즐길수 있습니다. 온라인 플레이 메뉴에서 자신이 플레이한 후에 웹상에 정보를 업로드하면 후에 친구들이 같은 곡으로 나머지 악기를 플레이하여 모두 완료가 된 후에 밴드플레이로 인한 점수와 획득한 온라인 팬의 수를 메세지로 보내줍니다.(모두 WIFI 연결 필수) 비록 밴드 플레이지만 실상은 각자 따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획득한 온라인 팬수를 기준으로 리더보드를 제공하여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이러한 밴드플레이 방법에 동기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FaceBook을 이용하지 않거나(FaceBook은 무료서비스) 친구가 없다면 랜덤으로 플레이어를 찾아서 플레이할 수도 있습니다.

              

 

가상 밴드플레이 이후에 날아온 메세지.
같이 플레이한 밴드 멤버들의 정보를 보여준다.

 

이런 식으로 메세지가 전달된다.

온라인 팬이 가장 많은 인기 스타가 되어보자~!!
....라는 취지 인듯..

곡 별, 악기 별로 제공되는 리더보드를 통한 경쟁 ! ...그리고 도전과제
블루투스 멀티 플레이를 즐길 여건이 안되거나, 가상 밴드플레이에 관심이 없다면, 획득한 점수를 기준으로 제공되는 리더보드를 통하여 전세계의 아이팟용 락밴드 플레이어와 경쟁을 해보는 것도 락밴드를 즐겁게 즐기는 또하나의 방법 중 하나입니다. 리더보드는 기존의 락밴드 시리즈가 제공하던 것과 같이 각각의 곡 마다, 그리고 하나의 곡 안에서도 악기별로 제공됩니다. 터치스크린이라는 인터페이스의 한계상 익스퍼트의 난이도가 아예 제공되지 않고, 비교적 난이도가 훨씬 쉬운편이기 때문에 누구나 노력하면 누구나 쉽게 순위권에 진입하는 쾌감을 누릴 수 있을겁니다. 다만 온라인 상의 리더보드에 점수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WIFI 에 연결된 상태에서 플레이하고 포스팅을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프라인상에서 즐겼다가 점수를 기록해놓고 추후에 온라인에 연결하여 포스팅할 수도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XBOX360에 처음 체계적으로 도입되어 좋은 평가를 얻어 이후 자주 사용되고 있는 도전과제도 지원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팟 제작사 중에서는 게임로프트가 자사의 모든 게임에 적용하고 있기도 합니다만.. 여튼 일정한 목표를 주고 해당 과제를 클리어하면 됩니다. 도전과제로 인하여 특별히 해금되는 요소 등은 없는 것 같으므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게임의 모든 요소를 완벽히 클리어하고 싶다면 한번쯤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자신이 지금껏 플레이해 온 기록에 대한 통계도 제공하니 내가 어떤 악기를 제일 좋아하나.. 최고 Streak(연속으로 틀리지 않음)은 얼마나 되나.. 등등 한번쯤 확인해 보기도 합시다.

오프라인 상에서 기록한 점수가 등록되지 않아
생각보다 순위가 나오지 않았다. 패치요망~!!

이식도는 충실하나 다소의 아쉬움도..      
먼저 앞서 언급한 보컬모드의 변경점도 가장 큰 아쉬운 점이기는 하지만, 기타 소소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기타, 드럼 등의 실제모습과 거의 유사한 전용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 없음에 따라 실제 악기를 연주한다는 느낌이 다소 줄어드는 것도 사실이고, 손가락이 큰 사람은 프렛버튼을 미스클릭하는 경우가 많다는 단점 아닌 단점이나, 밴드플레이를 실제로 제대로 즐기기에는 여건이 여의치 않기 쉽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기는 합니다. 이런 단점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아이팟 나름의 한계를 감안하면 부족한 여건에서 최대한의 충실한 이식을 노력하기 위하여 노력했다는 점에 오히려 박수를 칠만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만, 충분히 넣을 수 있었던 하이퍼스피드 모드(젬의 속도가 빠르게 떨어지는 모드), 리얼리스틱 모드 등이 삭제 되었을 뿐 아니라, 온라인 리더보드에 점수를 업데이트하기 위해서는 WIFI 를 이용한 상태에서 플레이해야만 하는 점, 곡의 라이센스비 문제 때문이더라도 조금 아쉬운 곡의 수(총 20곡) 등은 옥의 티가 될만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려 1000곡에 달하는 DLC (DownLoadable Contents)를 내놓은 락밴드 답게 아이팟 락밴드에도 벌써 뮤직스토어에 몇개의 DLC 팩이 등록되어 있으니 추가지불로 인하여 해소할 수 있는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이마저도 상대적으로 라이센스가 저렴한 뮤지션으로 채워져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실제로 기타히어로나 락밴드에 자주 등장하는 Foo Fighter 등의 곡의 비중이 조금 높은 것도 사실. 물론 해당 뮤지션의 인지도 등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게다가 오버드라이브 발동을 G센서를 이용한 것은 재미라는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는지는 모르나, 오버드라이브를 발동하기 위해서 아이팟을 휘두르다가는 Streak(연속으로 틀리지 않음) 상태를 깨뜨리기 쉬워 적절한 시기에 오버드라이브 발동을 주저하게 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단점은 버전업을 통하여 충분히 만회하고 곡의 수도 무료 DLC를 제공함으로써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추후에 해결되기를 고대하는 바입니다.

 약간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아이팟 게임중 최고 수준의 완성도
물론 이런저런 단점도 언급했고 콘솔버전의 락밴드 만큼의 재미를 느낄수 없을지더라도, 아이팟 락밴드는 지금껏 출시한 아이팟 게임 중에서도 탑클래스 수준의 완성도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어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콘솔버전의 락밴드나 기타히어로를 좋아하고 밖에서도 즐기고 싶었던 분들이나  락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 또는 리듬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구매해서 빠져들어봐도 후회하지 않을 게임이 될것입니다. 다만 해당 수록곡이 취향에 안맞는 분들이나 리듬게임 등에 관심이 없다면 전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는 흔히 말하는 취향 좀 타시는 장르가 리듬 게임이다보니 어느정도 신중을 기하여 선택하실 필요는 있겠습니다. 이상 락밴드에 대한 글을 줄이겠습니다.

Hoolla 의 다른 리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