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Tilom Technology (엘클라우드 서비스)
가   격: Free
펌웨어: 2.2.1 이상



스마트폰으로 달라진 세상.. 그리고 그 한계..
그 동안, 얼리어답터들의 전유물로 여겨져왔던 PDA, PPC 및 스마트폰이 최근 들어서 IT 에는 큰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까지도 급속히 전파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글로벌적인 시장의 흐름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작년말 그리고 올해에도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아이폰이 국내에 보급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은 이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런 아이폰의 국내 도입으로 (국내에서는) 그 동안 통신 및 가타 관련 분야의 보이지 않았던 쇄국 정책이 빗장 풀리면서 그 어느때보다도 국내 IT 산업의 변화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아이폰 또는 WM, 심비안 기반의 스마트폰 또는 RIM의 블랙베리 등의 보급은 단순히 이동통신사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쏟아져나오는 뉴스만을 보더라도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스마트폰 이용 고객의 유지 및 확보를 위하여 금융계는 전용 인터넷 뱅킹 애플리케이션을, 각종 인터넷 포털서비스 등은 자사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등을 내놓고, 그동안의 PC 기준의 인터넷 페이지는 모바일 페이지를 병행하는 체제로 개편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출판 업계는 E-Book 서비스 등 업계는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준비를 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작성하는 리뷰의 주를 이루는 게임 역시 기존의 포터블 게임기 시장을 위협할 만큼 성장하고 있고 말이죠.

이미 선택을 넘어서 필수가 되어버린 핸드폰. 그 핸드폰 하나만 지니고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할수도.. 금융, 주식거래나 업무도.. 각종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도 있다는 것은 분명 매력적이며 우리가 사는 세계의 룰 자체를 바꿀정도의 혁신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미 아이폰을.. 또는 기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계시는 여러분의 경험은 어떻습니까? 물론 신세계를 경험하고 계신다..라고 답하실 분도 많으시겠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분명 한계점을 느끼신 분들도 많을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군요. 물론 이쪽에 대한 지식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심비안..그리고 아이폰OS 와 WM, 이렇게 현재 스마트폰 OS의 점유율 1,3,4위의 OS를 이용하고 있기에 저 역시 현재의 스마트폰의 유용성과 그 한계를 일반 유저의 입장에서 체감하고 있습니다.




멀리 갈것도 없습니다. 인터넷 웹브라우징을 보도록 하죠.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언제 어디서나 PC에서와 같은 인터넷을 즐길 수 있을줄 알았는데.. 막상 네이버 메인페이지 한번을 보려면 십수초를 기다려야 하고.. 정작 화면이 표시되더라도 플래시는 공백으로 남아있고.. 액티브X의 설치가 필요한 서비스는 아예 접근조차 불가능하고.. 생각보다 제약이 많아서 답답하지 않으셨나요? 물론 스마트폰에 최적화되어있는 모바일 페이지를 이용하면 되지만, 역시 플래시 및 엑티브X는 이용할 수 없으며, 모바일 페이지는 PC 기준의 일반 페이지에 비해 제공하는 정보의 양도 부족한데다가.. 결정적으로 여전히 모바일 페이지를 지원하지 않는 웹서비스가 대다수라는 점에서 분명 스마트폰을 통한 웹브라우징은 그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게 됩니다.


스마트폰.. 아니 우리가 사는 세계의 미래가 다가온다.
이런 스마트폰의 인터넷 웹브라우징의 한계는 물론 통신망의 한계와 더불어 스마트폰 자체의 스펙의 제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데이터가 많은 일반 웹페이지의 경우 이를 스마트폰에서 인코딩하여 보여는데는 당연히 크기 및 전력소모 등에서 자유로운 PC에 비해서 많은 시간이 소모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스마트폰의 스펙을 높이면 자연히 해결될 문제일까요? 물론, 맞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이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이며, 게다가 그 시기에 다다르면 스마트폰에서 이용하게 될 서비스는 더욱 빠른 처리속도를 요구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혹시 클라우딩 컴퓨팅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클라우딩 컴퓨팅이란 클라우딩 = 구름, 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컴퓨터를 이용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개인 단말기를 이용하여 서버에 접속하여, 컴퓨터 등의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것으로,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가장 주목받는 혁신 중 하나입니다. 클라우딩 컴퓨팅이 별다른 문제없이 계속 발전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유저는 PC 등을 구입할 필요없이 모니터와 단말기만을 가지고 있으면 항상 최신 사양의 PC와 S/W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좀 더 현실적으로 접근해보자면 앞으로 기업은 수십 또는 수백대의 PC를 보유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비용과 오히려 이보다 훨씬 많이 소요되는 S/W 구입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또는 일시적인 수요에도 비용 및 시간 등에서 훨씬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해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 기존의 사무실에서만 가능했던 업무가 현장에서도 가능하기에 기업의 생산활동에 엄청난 이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물론 기업 못지 않게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도 뒤바꿀 수 있는 혁신이기도 하고요.  




물론, 아직은 선결과제가 많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미 이를 활용하여 큰 이윤을 창출한 기업들의 사례나 단말기와 일정 서비스이용료를 지불하면 항상 최신 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클라우딩 컴퓨팅을 이용한 서비스는 이미 상용 단계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구글문서 역시 이러한 클라우딩 컴퓨팅을 활용한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단말기에는 현재의 스마트폰도 포함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데스크탑 PC를 이용하자.
서론이 굉장히 길었군요. 본론으로 들어와 이런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작년말부터 서비스되어 오고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엘클라우드로 WM 기반의 스마트폰으로 서비스되어 오다가 지난 3월 26일부터는 아이폰으로도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엘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한국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서버에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월정액/일정액으로 나누어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명칭은 Elcloud4i 로 Elcloud for iphone 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줄이지 않는편이 나았을지도...;;)



위의 이미지와 같이 오피스 및 페인트샵, 웹에디터 등 주로 업무에 관련된 솔루션이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아~ 공짜 좋아하시는 분들~ 클라이언트 앱이 공짜길래 받았는데, 유료잖아??... 하고 실망하실 필요 없습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니까요.


홈페이지(http://www.elcloud.com/)에서 회원가입 후 보시다시피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익스플로어 6, 한글 어도비리더 그리고 CADian 을 신청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 리뷰는 대부분의 유저가 관심을 가지실 것이라고 생각되며, S/W 자체는 PC의 그것과 완전 동일하다보니, 이 엘클라우드의 인터페이스 및 네트워크 접속 상태 만 파악하면 어느정도 서비스의 만족도를 평가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모바일 익스플로어 를 기준으로 엘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의 스마트폰은 진정 `스마트`한가...?
사파리 모바일은 아이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와 성능을 제공하기에 비교적 빠른 속도와 편의성을 제공하여 아이폰을 이용하는 유저에게는 사실 최적의 브라우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사파리 모바일은 모바일 브라우저 이기에 PC 의 브라우저와는 실제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퍼포먼스 또는 활용도 자체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PC에서 작동되는 브라우저의 속도 뿐 아니라 서두에 언급한 것과 같이 플래시 기반의 서비스와 국내 웹의 한계이든 말든간에 액티브X 등 PC 브라우저 기반의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그 동안 대부분의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바일 페이지에서 단순한 정보의 습득이나 카페 및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엘클라우드를 통하여 모바일 익스플로어를 이용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서버에 접속하여 최신의 고사양 컴퓨터에서 PC의 브라우저가 처리한 결과의 화상을 스마트폰에 전송하기 때문에 일반 웹페이지의 인코딩에 소요되는 시간이 스마트폰에서 그것보다 압도적으로 빠르며, 인코딩한 화상 만을 전송받으면 되니 스마트폰의 Wi-Fi 또는 3G 망이 감당해야할 네트워크 트래픽도 훨씬 적어 유저가 스마트폰에서 하나의 페이지를 띄우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훨씬 절약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말을 너무 꼬아서 했나요? 결론은 `사파리 모바일로 페이지를 불러오는 것보다 압도적으로 빠르다`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자신의 PC를 원격제어하는 편이 더 좋지 않나?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PC를 항상 켜두어야한다는 조건이 따르며, 앞으로 이야기할 활용도 면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대신 개인 PC의 원격제어는 상대적으로 보안에 있어서 자유로울 수 있으며 (또는 반대가 될수도..) 자신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마음껏 설치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자점도 있겠죠? 물론 어느쪽이 자신에게 적합한가에 대한 판단 여부는 사용자에게 달려있겠죠?)




또, 사파리 모바일은 플래시와 액티브엑스 등 PC에서는 이용할 수 있었던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뱅킹이나 영화 예매 등의 서비스는 해당 업체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되지 않는다면 이용할 수 없으므로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크게 제약되었던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역시 엘클라우드를 통하여 PC의 익스플로어를 이용한다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등록을 기다리지 않고도 기존의 인터넷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이 모바일 서비스의 준비를 기다릴 필요없이 지금 당장 PC에 근접할 정도로 확대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쉽게도 렌더링된 이미지를 전송하는데 있어 네트워크와 단말기 스펙의 제약 등 여러 문제점으로 소리와 영상을 플레이해도 제대로 볼수 없다는 한계는 있지만, 클라우딩 컴퓨터를 이용한 웹브라우징이 현재도.. 그리고 이러한 한계가 극복되는 언젠가는 더더욱 모바일 브라우저와는 체급 자체가 다른 웹브라우징 서비스가 될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엘클라우드는 브라우저 앱이 아니다. 손안의 PC를 이용하는 앱이지..
익스플로어를 중점으로 소개하다보니 혼동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서두에 밝혔듯이 엘클라우드는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입니다. 클라우딩 컴퓨팅은 원활한 이용을 위해서 스토리지, 즉 개인의 저장 공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익스플로어를 이용하면서 홈페이지에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저장하거나 즐겨찾기를 해두었다면, 이는 온/오프라인에 관계없이 유지되며, 인터넷 뱅킹을 위한 공인인증서를 업로드할 수도, 그리고 개인의 파일을 웹상에 보관하면서 언제든지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카페에 접속하여 업로드되어 있는 자료를 다운로드 하겠습니다.

 

PC와 같은 다운로드 창이 보이는군요. 저장을 눌러봅시다.

바탕화면의 엘클라우드 스테이션 통하여 확인해 본 결과, 정확히 내문서에 저장이 되었군요. 그럼 이 파일은 온라인 상에서만 이용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대답은 "NO" 입니다. 엘클라우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PC(윈도우,MAC)용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하면 자신이 현재 이용하고 있는 그 어떤 PC에서든 이 파일을 내려받아 활용할 수도 또는 새로운 자료를 클라우딩 컴퓨터의 저장공간에 업로드 할 수도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PC용 클라이언트를 받아서 활용해 보자.

등록된지 이제 겨우 열흘.. 아직은 개선이 필요할 때..

1. 기대보다 느린 반응 속도..
지금까지 소개한 것과 같이 엘클라우드 서비스는 미래가 아닌 현재 수준에서도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대폭 넓혀주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서비스가 시작한지 겨우 몇개월. 특히 아이폰 클라이언트 앱의 등록은 이제 겨우 열흘 남짓이 된 시점에서 아직은 많은 개선점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 가장 시급한 문제는 반응속도의 개선입니다. 물론 일반 페이지를 표시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여전히 사파리 모바일 등보다는 빠르지만, 특정 페이지의 링크를 클릭했을때의 반응 등 사용자의 요청이 서버에 전달되는 시간이 더디다보니 자신이 내린 명령이 제대로 전달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알수 없어 페이지가 늦게 표시되는 것 이상으로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이 생길 원인으로는 사용자의 증가에 비하여 서버의 확충이 부족하다.. 또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자체의 문제이다..로 압축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처음 WM 기반으로 서비스되는 시기부터 엑스페리아 X1 으로 이용해본 경험에 의하면 특정 시간 대에 속도 저하가 있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서버가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라는 것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이야기 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속도 저하는 아이폰 클라이언트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결정적으로 동시간 대에 아이폰과 X1 으로 엘클라우드를 이용해본 결과 X1 에 비하여 아이폰 쪽의 반응이 훨씬 느리다는 점, 그리고 키보드로 문자를 입력할 때 조차 가끔은 밀리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아직은 등록된지 열흘밖에 되지 않은 아이폰용 클라이언트 앱의 문제가 더 큰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 정확한 판단은 아니지만,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건 빠른 반응속도는 이용에 있어서 필수조건이라는 점에서 조속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2. 아이폰에 최적화되지 않은 인터페이스
사실 현재까지의 아이폰을 통한 엘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은 국내에서 마르고 닳도록 비난받는 WM. 그리고 옴니아 에서의 그것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일단, PC의 환경을 그대로 옮겨왔다는 점에서 스타일러스를 이용하여 미세한 입력이 가능한 WM + 감압식 터치를 채택한 옴니아는 별다른 인터페이스의 조정없이도 어느정도 PC 환경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반면, 정전식 터치의 아이폰은 대부분의 유저가 손을 이용할 뿐 아니라 접촉면이 일정 수준이 되어야 하기에 전용 스타일러스 역시 정교한 터치가 불가능하다는 정전식 터치의 사실상 유일한 단점 때문에 PC 환경의 미세한 아이콘 등을 그대로 이용하는데는 큰 불편함이 따를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800*480 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는 옴니아 등에 비해서 아이폰은 480+320 이라는 훨씬 낮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불편함은 더욱 극대화 됩니다. 800*480 해상도에서는 가로 전환시 대부분의 웹페이지의 좌우가 거의 대부분 한화면에 표시될 뿐 아니라 글자 등이 비록 깨알같이 작지만 또렷이 표시되기 때문에, 서버의 PC 화면 역시 800*480 해상도로 스마트폰과 1:1 매칭한 상태로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폰에서는 1:1 매칭 상태로는 페이지의 반절정도 밖에 표시되지 않고 무리하게 확대하면 도트피치의 한계로 글자를 알아볼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전체 화면 상태에서 페이지의 대략을 파악한 후에 화면을 축소하여 PC 모니터의 화면을 일부분을 이동하면서 보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아이폰 스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인지 아이폰용 클라이언트에서는 유저의 편의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서버의 PC의 해상도를 높여 실제의 PC에서는 페이지의 최대한 많은 범위를 한번에 표시하고 아이폰에서는 브라우저를 직접 조정하는 것이 아닌 PC의 모니터의 일정 부분을 이동하면서 페이지를 보는 방법이 그 예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브라우저의 표시 범위를 조정하기 위해서 키패드 버튼과 PageUp / PageDown 버튼도 지원하고 있으며 문자 입력을 위한 가상 키보드 호출 아이콘 및 화면 확대/축소를 위한 멀티터치 기능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행하게도 아이폰 엘클라우드의 인터페이스는 아직 심각하게 불편합니다. 애초에 PC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에 아이폰으로 이용하는 것 자체가 사실 쉽지 않은 일이며. 때문에 더더욱 아이폰 클라이언트 앱의 인터페이스 개발은 중요한 과제였지만, 엘클라우드는 아직 이를 풀어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짧은 소견으로는 화면 이동 / SW의 표시범위 이동을 전환하는 스위치 역할의 아이콘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 훨씬 유용한 인터페이스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매번 아이콘을 통하여 키보드를 직접 호출하는 것보다는 문자 입력란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키보드가 호출되고, 입력을 마치면 자동으로 종료되는 정도는 그렇게 어려운 아이디어가 아니므로 초기버전부터 지원되었어야 할 것 같습니다.(물론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만...)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미리 체험해보자..
국내외 전문가들이 예측하듯 클라우딩 컴퓨팅은 미래에 우리 생활을 변화시킬 가장 비중있는 기술 혁신 중 하나입니다. 좀 비약적인 이야기가 되겠지만, 이러한 클라우딩 컴퓨팅 기반의 서비스인 엘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은 미래에 펼쳐질 환경을 일부 체험해보는 일이 될지도 모릅니다. 또, 이러한 관점에서의 접근이 아니더라도 반응속도와 인터페이스 등 몇가지 문제만 해결이 된다면 엘클라우드는 분명 여러분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진정 스마트하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서비스이므로 클라이언트 앱을 다운받고 무료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보시는 것은 어떨런지요. 이제 겨우 등록된지 열흘이 된 아이폰 클라이언트 앱이 언제 업데이트로 훌륭한 반응속도와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제가 웹서핑 할때 아이폰의 사파리를 이용하지 않고 일부 유저에게 아이폰과 비교하여 퇴물 취급받는 삼성의 옴니아2. 그리고 그 옴니아의 이전 모델인 옴니아1 보다도 훨씬 떨어지는 CPU 성능을 가진 엑스페리아를 이용하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바로 엘클라우드 때문입니다. (아이폰 클라이언트로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실망하신 분들..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WM 으로 이용한 엘클라우드는 거의 넷북 수준의 서핑속도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관계자분들 어서 WM 에 못지않은 이용환경을 만들어 주시길..)

이번 리뷰는 없는 지식에 잡다한 이야기가 굉장히 많은 길다긴 리뷰였습니다. 작성하는데 들어간 시간도 어마어마하군요;; 장시간 작성하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문맥이 맞질 않거나 내용이 다소 엉성해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쩌면, 엘클라우드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리뷰했다기 보다는 클라우딩 컴퓨팅 자체를 다룬 내용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만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혹시라도 이 긴 글을 모두 읽어주신분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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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4월 16일에 작성된 것으로, 아직까지 아이폰 엘클라우드 서비스는 별다른 개선이 없는 상황입니다. 본 리뷰는 엘클라우드 서비스 자체에 대한 리뷰보다는 클라우딩 컴퓨팅에 대한 소개와 그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는 시간 정도로 의의를 두시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Hoolla 의 다른 리뷰 보기

옴니아2 로 엘클라우드 Excel 서비스를 이용하는 영상

참고로 제가 직접 촬영한 영상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