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개해 드릴 게임은 [로드 오브 나이츠] 라는 게임입니다. 

괜찮은 게임인데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네요. 게다가 여태까지 아이폰 미지원이어서 ㅠㅠ

얼마전에 아이폰 출시 이후 조금씩 더 알려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ㅎㅎ

로드 오브 나이츠 시작화면 

로드 오브 나이츠, 줄여서 '로오나'는 흔한 카드게임과는 플레이 스타일이 조금 다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카드게임 + 전략시뮬 + RPG 라고 할까요. 

첫인상은 삼국지 같은 웹게임에 카드 배틀 게임을 섞어놓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카드 캐릭터는 미남미녀부터 요정, 몬스터까지 다양!

제가 가지고 있는 카드중 일부입니다. 일러스트는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높은 편입니다.

 카드덱은 3장으로 구성. 한 요새에 최대 3개의 덱(부대)을 짜놓을 수 있다

카드는 물,불,바람,대지,빛,어둠의 6속성과 

UR(울트라 레어)>SR(슈퍼 레어)>R(레어)>UC(언커먼)>C(커먼) 순의 등급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타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합성을 해서 카드를 성장시키거나, 카드창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빈 스킬창에 다른 카드를 이용해 스킬을 부여하는 형식으로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카드는 뽑기로 얻을수 있는데요.

유료뽑기(CP)일 경우에는 모든 등급의 카드를, 결제 없이 게임 내의 KP만을 소모하는 무료뽑기일 경우에는 최고 SR까지만 얻을수 있다고 합니다.

순전히 운이긴 하지만 결제를 하는 편이 더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겠죠.

환상속에 존재하는 황금카드

유료뽑기에서만 나온다는 UR라인업의 일부인데요, 아무래도 SR급에 비해서 강력하고 화려합니다.

친구초대나 퀘스트, 가끔 이벤트로 CP쿠폰 받아서 뽑아봤는데 운이 참 안따르는지라 거의 R이었다는게 함정..  

UR일수록 기본능력치뿐 아니라 카드일러스트도 덩달아 화려해지는 것 같습니다.

화면은 NPC랑 싸우지만 실제로는 유저와 하는 배틀이 더 많다

카드배틀은 하루 4번, 엔트리 해놓은 덱으로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등급이 비슷한 다른사람이나 NPC와 매칭이 되는데, 강화합성이나 던전을 통해 올린 카드의 능력치만을 가지고 겨룹니다.

강화를 게을리 했더니 요즘은 줄줄이 패배하는군요 ㅠㅠ 덕분에 당분간 카드배틀 해제.

카드를 강화하는 방법은 합성 외에도 '던전'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냥 던전을 갔다오기만 하면 갔다온 카드들 스탯이 조금씩 올라있답니다.ㅎㅎ 

쑥쑥 자라나는 마을. 이게 다 부강한 나라로 가는길!

카드는 이쯤 하고 이제 웹게임 같다고 말했던 부분입니다.

자기 마을을 키워서 돈을 벌고 영토를 넓혀가는 건데요.

건물은 돈이나 마나를 생산하거나 부대의 공격력 등을 올려주는 기능을 합니다.

여기서 마나는 각 카드의 부대원을 생성하는데 쓰입니다.

본진과 첫번째 요새가 나란히. 언제쯤 거점 하나라도 먹어볼지ㅠㅠ 

사실 저는 원래 이런식의 웹게임을 잘 못합니다. 

겨우 튜토리얼을 벗어날라 치면 다른 강한 유저들의 샌드백이 되어 자원을 빼았기는걸 두눈 멀쩡히 뜨고 바라봐야 하기 때문이죠.

로오나는 아무래도 단순 땅따먹기가 아니라 마왕성을 누가 함락시키나를 두고 경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강한 유저들이 쪼렙들을 침략하기 보다는 동맹에 끌여들어서 서로 도움을 주고는 한답니다. 

동맹에 들어가면 여러가지로 좋은점이 많으니까 꼭 들어가시길 ㅎㅎ 아, 물론 자기가 만들어도 되구요.

로오나는 새로운 게임을 해보고 싶을때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동안 잠깐 잠깐 틈나는대로 가볍게 즐기기에도 좋고, 오랫동안 공을 들여가며 하드하게 플레이 하기에도 좋죠.

그러면서도 할수 있는게 다른 카드게임에 비해 많은 편입니다. 덕분에 핸드폰이 손난로가 될때도 있으니 주의!! 

초기에 배워야 할것도 많고, 계속해서 공략 연구도 좀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더러 있을텐데,

초반 튜토리얼도 잘 되어 있는 편이고, 공식 카페 가면 공략도 잘 올라와 있고 고수분들이 답변도 잘 해주셔서

그 벽만 넘으면 흥미진진한 세계가 됩니다.

다만 화려한 이펙트 같은걸 기대하셨다면 조금 아쉬우실수도.

이펙트는 사실 조금 수수한 편입니다. 저로써는 있어봐야 귀찮으니 없는게 낫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단순 탐색/전투로 구성된 기존 카드게임에 아쉬움을 느낀 분들, 웹게임이나 전략 시뮬레이션을 즐겨 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