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마이어의 해적 (Sid Meier's Pirates! for iPad)
다레스2011.08.04 14:33:41조회수 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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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게임 | 가격 | 유료 |
|---|---|---|---|
| 출시국 | 해외 | 평점 | 10.0 |
Sid Meier's Pirates! for iPad
오늘 여러분께 소개할 게임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문명으로 유명한 시드 마이어!
과거 대항해시대 시리즈와 함께 해적 게임으로 사랑받던 시드 마이어의 해적이 아이패드 버전으로 돌아왔습니다.
간단한 조작과 자유도, 그리고 중독성.
이 3박자를 갖춘 재미난 게임입니다.
멀티만 지원했더라도, 최소한 블루투스만 지원했더라도 앵그리버드를 우습게 제낄만한 게임!
지금부터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리뷰를 해보는 것 같아 엉성하더라도 재밌게 봐주세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이 화면을 만나게 됩니다.
앞으로 종종 보게 될지도..?
하루에 한 번씩은 말이죠.
우린 처음이니까 New Game 을 터치해요.
간단한 동영상이 시작되는데, Skip 할게요.
크게 중요한 내용은 아닙니다.
자, 제일 먼저 이름을 적어야야겠죠?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이름이 마음에 든다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바꿨습니다.
이 게임은 카리브해를 배경으로 했기에..
역사상 유명했던 에드워드 티치 (별명: 검은 수염) 로 정했습니다.
후훗.
당당하게 에드워드 티치를 입력하고..
5가지의 특기 중 하나를 선택해볼까요?
해적하면 커틀러스!
칼을 잘 다루면 백병전에 능하겠죠?
차후 다루겠지만 시드 마이어의 해적이란 게임은 오로지 포격전만 있는 게 아닙니다.
특히나 살벌한 포격전을 하게 되어 배가 손상이라도 가게 된다면 항구로 갈 때까지 전투다운 전투도 못하죠.
배와 배끼리 부딪치면 그때부턴 시간 (병사 숫자에 비례), 백병전 (선장 vs 선장) 에 달렸습니다.
배를 손상시키지 않고, 빠르게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방법을 원한다면 이 스킬을 배우세요.
항해 게임의 묘미는 누가 뭐라해도 포격전이다!
해전은 뱃싸움이고, 배만 부서지면 이긴 게임이죠.
시드 마이어의 해적에서 승리의 방법은 앞서 말한 백병전도 있지만..
포격을 통해 배를 침몰시키거나, 돛을 부수거나, 선원을 줄여서 이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를 침몰시킨다면 보물을 뜯어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돛이나 선원을 제거한다면 큰 피해없이 마무리할 수 있죠.
컨트롤에 자신있다면 이 스킬을 배우세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보셨나요?
선장이나 항해사는 반드시 망원경과 나침반, 지도 등을 갖고 다니죠?
빠른 기동성!
해적하면 속도전이고, 보물은 먼저 가는 사람이 임자다!
시드 마이어의 해적에는 풍향이란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이걸 무시하고 게임을 할 수 없습니다.
선박 조종술과 항해에서 바람을 등지고 배를 다루는 게 중요하죠.
특히나 전투에 들어갔을 때, 바람을 마주하고 포격전이 시작된다면 아주 불리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잠시 팁을 적어드리겠지만, 바람은 등지고..
백병전에서 중요한 건 단순 칼질을 얼마나 빠르게 하느냐만 달린 게 아닙니다.
체력 관리가 중요하죠.
또한 해적으로써의 영향력에도 효과를 준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체력의 우위라는 점인데..
랭커 해적과 만나면 조심해야 할 게 백병전입니다.
특히나 랭킹 1위의 백병전 솜씨는..
최고 난이도로 했을 때, 상당하더군요.
더군다나 그 사기적인 포격술은 대체 -ㅇ-..
마지막 스킬은..
총재라고 하니까 뭔가 좀 이상하군요.
공작이라고 해둘게요.
그들의 딸과 결혼하는 이벤트도 존재하는데, 이 스킬이 영향을 주는 모양입니다.
공작의 딸과 결혼하면 콩고물이라도 떨어지려나 'ㅇ'
항해술을 터득한 에드워드 티치는 모험을 시작합니다.
스마트 리뷰어니까 최고 난이도!
이제부터 섬기게 될 국가를 선택해볼까요?
누구의 하수인이 되어볼까나 ~_~
시드 마이어의 해적에서는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이 있습니다.
각 국의 특징을 볼까요?
왼쪽부터 프랑스는 카리브해에 8개의 도시를 갖고 있나보군요?
스페인은 무려 21개..
에스파냐의 무적함대가 떠오르네요.
이쪽은 네덜란드입니다.
꼴랑 3개의 도시가 전부입니다.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작죠?
여긴 영국이군요?
8개의 도시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 건방진 얼굴을 하지 말아달란..
불쌍한 네덜란드를 돕기로 했습니다.
기본적인 조작은 화면을 터치하면 배가 그리로 갑니다.
아주 쉽죠?
도시에 다가서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고, 적과 싸울 수 있고, 닻을 올리고, 내리는 게 가능합니다.
해골 깃발이 보이시나요?
제 배입니다.
화면 왼쪽 아래에 보이는 게 바로 돛을 설정하는 버튼이죠.
설명하지 않아도 단숨에 알아차리실 겁니다.
돛을 펴고, 접고.
돛을 펴면 빨라지고, 접으면 방향 전환이 쉽겠죠?
화면 중앙의 상단에 보이는 나침반.
가리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바람을 등질 수 있습니다.
알고 계시죠?
미니맵도 보이고, 오른쪽 아래를 보면 텐트와 대포가 보이네요.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으니 생략하겠습니다.
도시에 들어가자마자 수리하러 왔습니다.
냉큼 수리를 해야겠어요!
스토리 상 주인공은 이 배를 얻은 건 반란이었으니, 손상도 있었을 겁니다.
아무튼..
그리곤 주점에 들렀습니다.
이곳에선 선원을 고용할 수도 있고, 퀘스트 진행 및 보물이나, 소문 등을 접할 수 있죠.
왼쪽에 보이는 해적들을 터치하면 이렇게..
돈을 주고 고용할 수 있습니다.
구석에 앉은 이 사람에게선 퀘스트를 받죠.
자, 그럼..
이제 실력 발휘를 좀 해볼까요?
지나가는 영국 배를 발견 +_+
선원은 56명, 함포는 6문!
화력도 비슷하고, 이정도 차이는 컨트롤로 쉽게 잡을 수 있지요.
어택!
포격전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강좌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포격전 역시 터치로 조작합니다.
적 배를 터치하거나, 화면의 대포를 터치하면 발사~
그리고 대포알 1개짜리는 단순 침몰용이고, 4개짜리는 선원들을 제거하고, 체인 샷은 돛을 부수죠!
그럼 전투 장면을 담은 이미지를 볼까요?
왼쪽에 다 부서져가는 배가 보이시나요?
대포알 1개짜리로 박살을 내버렸죠?
자, 거의 끝나버린 이 전투에서 꼭 봐줘야할 부분은 어딜까요?
바로 풍향계입니다.
바람이 어디로 불고 있나요?
11시 방향입니다.
제 뱃머리는 3시를 가리키고 있죠?
이런 상태라면 제가 약간 불리한 상황입니다.
바람은 등지고 가는 것이지, 맞서면 안 된다고 말씀드렸죠?
그러면 이 상황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시드 마이어의 해적에서 대포는 저렇게 옆에서 발사됩니다.
즉, 앞에서 나가는 게 아니죠.
그러므로 발포할 땐 저렇게 함문의 방향을 적 함선과 마주봐야합니다.
저렇게 오픈된 상태에선 그야말로 난사.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中>
누구 대포가 많은지, 누구 배가 더 버티는지..
화력전은 하수들이나 쓰는 방법이죠.
풍향은 대략 6시에서 7시 방향.
전 2시 방향이니 제가 유리합니다만, 제 배는 쪽배에요 -ㅇ-
저런 크기의 배와 붙었다간 한 방에 훅 갑니다.
돛이 부서지면 저런 꼴이 됩니다.
초라하죠.
움직이기도 힘겹습니다.
돛을 올려봐야 꿈쩍도..
돛이 부서지면 결국엔 저런 꼴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배가 보이지도 않죠?
마무리 포격을 당해 가라앉았습니다.
이렇게 돛만 부숴도 항복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투가 끝나면 보상을 받는데, 보통 싹쓸이를 하죠.
Take All..
끌고 다닐 수 있는 배는, 자신의 배를 제외하고 4대를 더 이끌 수 있습니다.
배가 많을 수록 전투에서 지더라도 후일을 도모할 수도 있고, 식량도 빵빵, 선원도 빵빵하게 데리고 다닐 수 있죠.
물론 선원이나 배가 많다고 다 좋은 건 아닙니다만, 든든한 버팀목이 되주는 건 사실이죠.
반대로 전투에서 지게 되어 배가 침몰하면..
무인도에 갑니다.
쪽배에 1,000 골드와 약간의 선원을 가진 상태에서 다시 시작하죠.
시드 마이어의 해적에서는 포격전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무역선이 전투선을 포격만으로 이기려면 컨트롤을 꽤나 해야합니다.
상대 배에 전속력으로 돌진하면 백병전이 일어나는데..
공수자세라고 해야하나요?
자신의 무기를 선택하고, 그것에 맞춰 장점이 각기 다르죠.
레이피어의 빠른 공격이 가장 무난합니다.
만만하지 않을 것 같다면 롱소드도 좋은 선택.
백병전의 방식은 이렇게 드래그를 하여 공격과 방어를 취합니다.
위로 그었는데, 점프를 하면 맞겠죠.
아래로 툭 쳤는데 점프를 했다면 헛손질을..
뭐, 상황에 따라, 무기에 따라, 지니고 있는 보물에 따라 약간씩 결과가 달라지긴 합니다만,
통상적으로 Thrust 와 Slash 를 적절히 섞어주면 문제없이 승리!
이렇게 1:1 이 시작됩니다.
화면 상단에 숫자는 HP 라고 생각하셔도 되요.
선원들의 숫자를 적어놓은 것인데, 저 숫자가 다 닳기 전에 상대를 이겨야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자동으로 패배..
패배하면 감옥에서 시간을 보내야합니다.
이런 상황이 오면 참 암담하죠.
배를 많이 갖고 있다면 전투에서 지더라도 이런 꼴은 안 당합니다.
여기까지가 아주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이동과 전투.
퀘스트와 보물, 도시전을 소개하지 않았는데요.
그 묘미는 직접 해보시면서 느끼시길 바랍니다.
장황하게 나열하는 것보다, 직접 플레이를 해보면 아주 색다르게 느껴질 겁니다.
게임 도중 메뉴를 눌러 자신이 소유한 배의 돛 마크를 바꿀 수 있습니다.
직접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죠.
아이패드 2 의 카메라로 직접 찍어서 가져올 수도 있고~
저장된 앨범에서 가져올 수도 있죠!
그리고 사진 위에 저렇게 간단한 메이크업과 코스튬, 틀 설정이 가능합니다.
저장을 하면 저렇게 마크가 돛에 새겨지죠!
§. 총평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보고,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안 나올까 싶었습니다.
시드 마이어의 해적이 아이패드 버전으로 돌아온 덕에 상상만 하던 앱이 드디어 나왔군요.
상당히 잘 만들어졌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조작이 손쉽고, 자유도가 어느 정도 존재하는 게임입니다.
가격이 $ 3.99 로 할인 중이니 이럴 때 받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자잘한 버그나 튕김이 종종 생길 수 있는데,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멀티 지원이 안 된다는 점만 빼고는 대단한 완성도를 보인다 생각되네요.
§. 장점
1. 자유도
2. 중독성
3. 조작감
§. 단점
1. 자잘한 버그 및 약간의 튕김 현상
2. 멀티 미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