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이제까지의 작곡 앱과는 다른 느낌의 인터페이스가 시선을 끕니다.  이제까지 작곡 앱이라면 우리가 음악시간에 배웠던 음표를 오선지에 입력하게 하거나, 막대 그래프 형태로 악보를 입력했던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반면 거라지 밴드의 경우 기본적으로 실시간으로 음악을 연주해서 녹음하는 방식으로 작곡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장단점은 있습니다. 즉석연주 방식이다보니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작곡은 아무래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 좀더 쉽게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은 다른 앱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 기본적으로 즉흥연주를 녹음하는 방식을 통해 음악을 만들 수 있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건반악기, 드럼, 기타, 베이스의 네 가지 악기를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그렇다고 쓸 수 있는 악기가 딱 네 개라는 말은 아닙니다. 건반을 선택하면 건반형태로 연주가 가능하지만 음색은 다른 클래식피아노, 전자피아노, 신디사이저 등의 악기들을 선택할 수 있어 실제로는 수십 가지의 악기를 작곡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하나 더 들자면 기타의 경우 어쿠스티, 클래식, 헤비메탈 기타 등의 음색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악기의 음색 퀄리티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애플이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인 티가 물씬 납니다.

 

* 기본악기의 하부 항목으로 더 많은 종류의 악기를 작곡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악기연주에 서투른 사람들이 어떻게 쉽게 연주할 수 있을까요? 거라지 밴드는 코드 연주를 기반으로 한 좀더 쉬운 방식을 지원합니다. 기타를 예를 들면, 우리가 직접 코드의 위치나 코드 잡는 법을 외우지 않아도, 쉽게 코드를 칠 수 있도록 세팅해 두었기 때문에 한번의 터치만으로 멋진 화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연주자 입장에서는 주법에 신경쓰지 않고 코드 진행에만 집중해도 훌륭한 음악이 뚝딱 완성됩니다. 특히 오토플레이 기능이 있어 아르페지오 등 다양한 스크로크를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원한다면 진짜 기타를 치듯 한 줄 한 줄 직접 연주할 수도 있습니다.

 

* 스마트 기타. 코드 진행만 신경 쓰면 훌륭한 연주가 가능합니다.

* 진짜 기타처럼 한 줄 한 줄 연주도 가능합니다.

* 베이스 역시 기타와 마찬가지로 자동으로 주법이 적용되며 코드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 건반악기 역시 코드 중심으로 연주를 할 수 있습니다. 주법 역시 다양해서 클래식한 진행에서 뽕짝처럼 신나는 분위기까지 쉽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건반악기의 경우 코드 플레이가 아닌 실제 연주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이제까지 우리가 보아왔던 피아노 앱 이상의 기능을 자랑합니다. 서스테인 페달이 없을 수밖에 없는 아이패드에서 서스페인 페달 기능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자동 아르페지오도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강력한 기능은 스케일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스케일 기능은 어렵게 말하면 한 없이 어렵겠지만, 쉽게 표현하면 특정 장르의 음악의 느낌을 쉽게 연주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즉, 블루스 스케일을 선택하면 음악에 아무런 지식이 없는 사람이 연주를 해도 블루스 음악처럼 들리게 해줍니다. 단조, 장조, 블루스, 일본음악, 동남아음악 등의 스케일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 자유롭게 키보드를 연주하면서 작곡할 수도 있습니다.

 

* 스케일 기능은 특정 느낌이나 장르의 음악을 좀더 쉽게 연주할 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스케일 기능을 활용하면 키보드 모양이 좀더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바뀝니다.

 

자! 이제는 타악기를 볼까요? 역시 두 가지 모드를 지원합니다. 첫번 째 모드는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하는 방법으로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두 번째 방식이 특히 매력적인데요, 비트 메이커 기능이 있습니다. 보통 타악기의 리듬은 일정 마디가 반복이 됩니다. 그 반복되는 토막을 만들어 놓고 반복해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드럼 루프를 직관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아이패드가 자동으로 드럼 비트를 랜덤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을 통해 더 쉽게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재미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 신나게 화면을 터치하면스 실제 드럼연주처럼 녹음할 수 있습니다.

 

* 악기를 드래그하는 것만으로 멋진 비트 루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눈치가 빠른 분들은 아시겠지만, 밴드에 뭔가가 빠졌지요? 바로 보컬입니다. 이 부분이 기존의 아이패드용 음악 앱과 차별화되는 부분인데요. 거라지 밴드는 악기 중심의 작곡에 내 보컬을 입힐 수 있어서 그야말로 아이패드만 있으면 보컬까지 포함한 완벽한 노래 하나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내장 마이크를 사용할 수도 있고, 외장 마이크를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녹음하다가 틀리면 지워고 다시 녹음하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 연주에 보컬까지! 완전한 노래 한 곡을 아이패드 앱만으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보컬과 관련한 또 하나의 재미있는 기능이 눈에 띕니다. 바로 샘플링 기능입니다. 신디사이져라는 악기를 보면, 기존의 악기 소리 외에 주변의 소리를 녹음해서 마치 악기처럼 만들어 음악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신디사이징인데요. 너무나 기쁘게도 거라지 밴드는 이런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내 목소리를, 새소리를, 아기 울음소리를 녹음해서 악기로 만들고 그걸 내 음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신디사이져에서만 가능했던 음색합성이 아이패드만으로 가능하고, 그것을 또 실제 작곡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거라지 밴드의 엄청난 기능에 놀라셨을 텐데요. 여기에 보너스 기능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기타 이펙트 기능인데요. 기타의 소리를 전자적인 가공을 거쳐 전혀 다른 느낌의 소리를 만드는 기능입니다. 기타 한대로 여러 가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주는 기기인데, 아이패드 거라지 밴드에 진짜 기타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엠프 형식의 이펙트와 페달 형태의 이펙트 등 수십 가지를 지원합니다.

 

* 다양한 이펙터들이 있습니다. 이펙터 하나 가격만도 만만치 않은데, 거라지 밴드만 있으면 해결되겠네요.

 

열심히 녹음한 녹을 "프로듀싱"해볼까요? 거라지 밴드는 보컬을 포함해서 최대 8개의 트랙을 사용할 수 있고, 각 트랙마다 미세한 상대적 크기, 에코, 잔향 등을 설정할 수 있게 해줍니다. 열심히 만든 곡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 보컬 포함 최대 8개의 트랙을 레코딩하고 믹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