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데일리 (The Daily)
앱스토리2011.02.08 12:32:22조회수 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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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기타 | 가격 | 무료 |
|---|---|---|---|
| 출시국 | 해외 | 평점 | 9.0 |
신문의 미래를 경험해보자
더 데일리(The Daily)
Prologue
나라마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아이패드를 eBook 리더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미국처럼 이미 eBook 시장이 활성화된 나라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역시 점점 아이패드용 eBook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eBook과 함께 인기 있는 콘텐츠가 바로 뉴스입니다. 넓직한 아이패드 화면이라면 신문 보는 맛이 살기 때문입니다. 이미 국내외 웬만한 언론사는 아이패드 전용 뉴스 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패드용 뉴스 앱은 종이신문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보여주거나, 아주 약간의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추가되는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뉴스 앱인 더 데일리(The Daily)가 지난 2월 등장했습니다. "신문의 미래를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더 데일리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Review
잠간 배경을 설명해드리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타임즈 등 세계적인 미디어를 소유하고 있는 뉴스코프의 루퍼트 머독은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아이패드 전용 뉴스 서비스를 꿈꾸어왔습니다. 이를 위해 애플의 스티브잡스의 협조까지 얻었고, 엄청난 규모의 투자와 유명저널리스트 100명을 스카웃해서 마침네 아이패드 전용 뉴스 서비스 더 데일리를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 초기화면입니다. 첫 화면부터 화려한 동영상으로 기선을 제압하네요.
더 데일리는 하루에 한 번씩 업데이트 됩니다. 한번 앱을 다운 받으면 자동으로 매일매일의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는 방식입니다.
매일 집으로 배달되던 종이신문이 인터넷을 통해 배달되는 개념입니다. 0.99불이면 일주일간의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습니다.
론칭 후 첫 2주간은 무료입니다.(아쉽게도 아직 미국 계정에만 있습니다.)
* 기사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인터넷 신문처럼 실시간으로 기사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매일 1회 업데이트를 합니다.
신문으로 인터넷으로 배달하는 것과 같습니다.
* 뉴스 선택하면. 회전목마처럼 기사들을 돌려가면서 볼 수도 있습니다.
* 뉴스, 가십, 오피니언, 예술, 앱&게임, 스포츠 등의 섹션이 있습니다.
더 데일리의 기사는 오직 아이패드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종이신문의 기사를 아이패드용으로 변환한 것이 아니라,
아이패드 이용자들을 위해서 오직 아이패드를 통해서만 기사를 볼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온라인이나 포털을 뒤졌을 때 똑같은 기사가 있다면 굳이 아이패드용으로 돈을 지불하고 싶지 않겠지요?
* 초기화면의 부가기능들. TV 뉴스 보기, 오디오북, 무작위 기사 읽기, 스크렙, 설정 등이 눈에 띕니다.
* TV버튼을 누르면, 그날의 주요 내용을 TV 뉴스 스타일로 아나운서가 나와 간단하게 브리핑해줍니다.
마찬가지로 오디오북 버튼을 누르면 그날의 기사 중 1,2건 정도의 본문을 오디오로 들을 수 있습니다.
* 마음에 드는 기사는 내 아이패드에 저장해놓고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는 스크렙 기능을 제공합니다.
아이패드 전용 신문답게 다양한 멀티 미디어 콘텐츠가 기사 곳곳에 녹아 들어가 있어 기사를 읽는 맛이 독특합니다.
기사마다 많게는 10여장씩 사진이 내장되어 있고, 파노라마 뷰 등의 새로운 방식도 선보입니다.
기사화면들은 마치 화보집을 보는 기분입니다.
* 대부분의 기사는 고화질의 관련 이미지를 여러 장 보여줍니다.
글자로 모든 것을 표현하려는 이제까지의 신문과는 달리 기사 안에 동영상을 많이 포함시켜놓았습니다.
미식축구 선수의 움직임을 기자가 글로 설명한 것과 바로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은 큰 차이가 있겠지요?
* 더 데일리는 글자는 줄이고 대신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양을 늘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지루하지 않게 뉴스를 볼 수 있네요.
* 광고들도 모두 인터렉티브 합니다. 렌드로바 자동차 광고인데 광고를 터치하면 동영상이 플레이됩니다.
* 날씨와 운세도 상당히 흥미롭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더 데일리는 전문적인 보도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정보도 충실합니다.
게임도 포함되어 있는데 가로세로 낱말퀴즈와 스도쿠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아이패드로 정답을 직접 입력할 수 있습니다.
* 가로세로 낱말퀴즈
* 스도쿠
아이패드 전용 잡지답게 유명인사가 추천하는 앱 소개도 매일 연재됩니다. 또 더 데일리가 추천하는 추천앱 코너도 있습니다.
* 유명연예인, 스포츠 스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아이폰, 아이패드용 앱
이 외에도 디지털 신문이라서 가능한 다양한 기능들도 실험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실시간 투표, 기사와 관련한 내용의 트위터 생중계, 내가 선택한 스포츠팀의 경기일정과 경기결과 보기 등 다채로운 기능이 가득합니다.
* 실시간 투표. 기사 곳곳에 내용과 관련한 다양한 투표가 있습니다.
* 기사와 관련한 트위터를 실시간으로 함께 보여줍니다. 독자의 생생한 의견을 트위터를 통해 접할 수 있네요.
*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설정하면 그 팀과 관련한 경기결과나 스케줄만 따로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Epilogue
더 데일리를 리뷰하면서 상당히 부러운 마음이 드네요. 아쉽게도 영어를 잘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도 소용이 없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뷰를 통해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아이패드가 선보이는 새로운 디지털 신문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더 데일리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제까지 우리가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형태의 신문과 잡지가 등장할 것 같습니다.
어서 빨리 한국에도 이런 수준 높은 디지털 신문이 나와주길 기대해봅니다.
장점
1. 인터렉티브한 신문 읽기 경험
2. 다채로운 멀티미디어 콘텐츠
3. 수준높은 콘텐츠(영어)
단점
1. 영어만 지원
2. 약간 느린 앱 구동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