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디펜스게임의 새로운 진화!

 

파워풀한 배틀모드와 섬세한 디펜스모드!

 

다양한 전략유닛과 영웅 그리고 타워빌드.

 

올 여름은 엠파이어 워가 접수하겠다!

 

 

                              -게임 티져 동영상-

 

1. 들어가기에 앞서:

 

수많은 디펜스 게임이 출시된 스마트폰 앱 시장, 디펜스 매니아들이라면

팔라독과 더 슬레이어즈 정도는 이미 플레이해봤을 것이다.

두 게임 모두 다양한 전략과 많은 게임모드, 아이템들로 무장해서

상당히 중독적인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두 게임에는 없는 점이 있으니 바로 '서양식 하이퀄리티'이다.

귀여운 계통으로 꼽히는 팔라독과 더 슬레이어즈는 유닛은 모두 동글동글하면서

3등신이하이고 그래픽 또한 단순하면서도 만화같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게임을 좋아하는 사용자도 많지만 마치 온라인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같은 섬세한 퀄리티의 디펜스앱을 선호하시는 분도 적지 않다.

그런 선호자들은 이제까지 해외에서 개발된 서양식 디펜스 게임을 즐겨왔을 것이다.

그러나 8월,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서양식 디펜스 게임이 출시되었다.

그렇다고 단순히 다른 게임들을 모방한 카피앱일까? 그렇지 않다.

섬세한 그래픽은 물론, 다양한 게임성까지 지금 앱스토어 시장에서는

"엠파이어 워가 그렇게 재밌다면서?"라고 입소문까지 점차 퍼지고 있다.

이런 기대작을 안 해볼래야 안 해볼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기대신작 디펜스 게임 엠파이어 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2. 앱 설치 및 실행:

 

엠파이어 워는 한국 앱스토어 계정으로 다운 및 설치가 가능하다. 상단의 링크를 통해

다운받거나 폰 앱스토어로 검색후 다운 받으면 된다. 현재 무료인 라이트 버전과

유료인 정식 버전 두가지가 있다. 본문에서는 정식 버전의 플레이로 리뷰를 다룰 것이다.

 

               -앱 시작시 언어 선택부터 나오는 특이한 게임-

한국,미국,중국,일본 총 4개의 언어를 지원하는 엠파이어 워는 바이코어라는 기업에서

제작하였다. 데몬헌터,글루미등의 인기 게임 앱을 개발한 바이코어는 얼마전 CJ창업투자로부터

50억을 개발지원 받는 등, 그 게임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모 게임(?) 이 상당히 떠오르는 메인화면-

                      -옵션부분은 비교적 간소한 편이다-

 

메인 일러스트를 보면 이 게임이 진짜 한국에서 만든 것인가?할 정도로

서양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모 게임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건 어쩔수

없지만 보통 판타지 계열이 아무리 바꿔도 큰 차이점이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점이다. 옵션창에서는 배경음,효과음,진동,언어를 설정할수 있다.

 

                           -너무 많은 것을 담은 도움말-

 

엠파이어 워에서 아쉬운 점은 바로 도움말의 난해성인데, 사실

이 게임은 팔라독과 같은 캐주얼 디펜스 게임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복잡하고 어렵다. 그래서 제작진 나름대로 도움말을 자세하게

구성했는데, 오히려 도움말을 봐도 무슨말인지 알 수없게

되어버렸다. 게임자체에 튜토리얼이 있어서 같이 진행하면 되지만,

도움말의 경우는 텍스트보단 그림과 표식으로 좀 더 알기 쉽게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큐빅 별도구매와 랭킹-

 

엠파이어 워에서는 골드와는 별도로 큐빅이라는 보석을 통해,

건물을 추가하거나, 타워건설, 업그레이드등을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유닛생산에는 골드가 필요하지만 이 큐빅없이는 플레이가

힘들다는 말이다. 물론 매 스테이지 클리어마다 큐빅을 일정량 지급하지만,

그 양이 매우 작아서 (10개, 건물하나 건설에 10개 소모) 자칫 서비스한지

얼마 안된 게임이 너무 상업적이라고 원성을 살 수 있는 부분이다.

 

                         -게임모드는 총 3가지로 나뉜다-

 

엠파이어 워는 게임모드가 한 가지가 아닌 총 세 가지이다. 가장 다이나믹

한 배틀모드(생산및 공격,디펜스), 디펜스모드중 로드 디펜스 (길을 따라

타워건설및 디펜스), 필드 디펜스 (평지에 자유롭게 타워를 건설해서 디펜스)

이렇게 세 가지인데, 각각 모드마다 특장점이 있어서 플레이하는데에

지루하지가 않을 것이다.

그럼 먼저 배틀모드에 대해 알아보자.

 

                                   -영웅과 업그레이드-

 

엠파이어워는 워크래프트와 유사한 영웅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식량이 모이면 유닛처럼 영웅을 소환할수 있고, 각 영웅마다 고유능력치와

스킬이 틀리다. 엠파이어워에서는 영웅,유닛,건물 모두 단계적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이는 모두 큐빅을 통해 화면과 같이 단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영웅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1)듀란 - 근접형 (균형)

2)메이아 - 원거리+마법형

3) 아우구스 - 근접+방어형

                                  -유닛과 업그레이드-

 

유닛또한 영웅과 동일하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종류는 타 디펜스

게임에서는 기본적으로 10종류 정도 유닛이 있지만 엠파이어 워에서는

살짝 적은 6종류이다. 물론 영웅과 타워종류가 어느정도 보완은 해준다.

 

1)소드맨 - 보병

2)아쳐 - 궁병

3)아머드맨 - 중갑 보병

4)캐터펄트 - 원거리 포탄형

5)발키리 - 공중공격형 공중유닛

6)에어쉽 - 지상공격형 공중유닛

                                  -건물과 업그레이드-

 

건물은 배틀모드에서 사용되는 생산건물과 배틀모드는 물론 디펜스모드

2가지에서도 적용되는 타워시리즈로 나뉜다.

1)농장 - 골드를 관리함

2)캐슬 - 스타크래프트의 커맨드센터와 유사하며, 부서지면 패배한다

3)배럭 - 각종 유닛을 생산할수 있다

4)애로우 타워 - 지원 공격용 타워

4-1)포이즌 애로우 타워 - 애로우타워 강화형

4-2)파이어 애로우 타워 - 애로우타워 강화형

5)캐논 타워 - 다중거리 공격용 타워

5-1)헬파이어 타워 - 캐논 타워의 강화형

5-2)블리자드 타워 - 캐논 타워의 강화형

5-3)쇼크 타워 - 캐논 타워의 강화형

 

                               -기본 게임 구성화면-

 

엠파이어 워의 기본 게임 구성화면이다. 메인필드는 건물과 타워가

기본구성되어 있고, 상단좌측에 '타워동시포격', 그 옆에 미니맵,

그리고 골드와 큐빅, 맨 우측에 '건물 퀵 호출'로 되어 있다.

중단좌측에는 '각 타워별 포격'이며, 하단좌측은 건물생산, 현재는

비어 있는데 배럭선택시 각종 유닛 생산목록이 나오며, 업그레이드,

메뉴순으로 구분되어 있다.

게임의 터치감이나 키 배열은 매우 마음에 들고, 아이콘이 너무 작아서

터치 실수를 하는등의 일은 좀처럼 없다.

 

                              -유닛생산및 게임의 시작-

 

드디어 본격적인 게임의 시작이다. 골드는 적을 죽이거나 일정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채워지며 이 골드로 유닛이나 영웅을 생산해서 우측에

적을 제압 및 건물파괴시키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티져동영상에서

스타크래프트처럼 내가 직접 유닛을 조작해서 플레이 하는 줄 알고 있는데,

아쉽게도 자동으로 가서 공격을 한다. 유닛은 생산과 동시에 생산딜레이가

화면처럼 15초정도 생기며 이 동안은 유닛을 생산하지 못한다.

타 디펜스 게임처럼 각 유닛별 생산시간을 제한하는게 좀 더 플레이하는데에

재미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타워의 지원 공격 커서-

 

유닛은 비록 조작할수 없지만 타워를 임의로 조정해서 공격할 수 있는

점이 이 게임의 장점이다. 앞서 말한 동시포격 혹은 개별 타워 포격을

터치하면 화면과 같이 붉은 원이 생기게 되고, 이를 적방향에 맞춰서

발사하면 적에게 데미지를 빠르게 입힐 수 있다. 단 타워의 경우,

디펜스적 개념이 강해서 맵의 반정도까지만 정확도가 높고 그 이상은

발사하더라도 산발적으로 포격되어 적에게 다 맞추지는 못한다.

 

                             -적의 캐슬을 파괴했다-

 

지속적인 타워지원포격과 유닛생산으로 밀고 나가면 결국 적의

캐슬까지 부수게 된다. 단 적 배럭파괴시 캐슬에서 유닛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때 화면처럼 캐슬 바로 옆에 적이 나올수도 있고 좌측에

멀찍이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럴때 아군 유닛은 원거리 적을 향해

자동으로 공격하러 가거나, 수동으로 설정할 수 없으므로 그런 적의

상황을 잘 고려해서 아군 유닛의 추가생산을 계산적으로 해야한다.

 

                              -후방지원의 올바른 예-

 

앞서 말한 얘기의 올바른 방식을 예로 든 것이다. 무조건 유닛을

딜레이가 풀림과 동시에 생산하면, 첫번째 화면과 같이 적에게 등을

보이게 되고, 전멸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두번째 화면처럼 유닛을

적절히 계산해서 적유닛의 후방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로드디펜스의 좋은 예와 나쁜 예-

 

이번에 소개할 모드는 로드 디펜스 모드이다. 아군 캐슬까지 적이 오는

길이 연결되어 있고, 아군은 길에는 타워를 건설하지 못하고 길을 따라

타워를 건설해서 적의 진입을 방해해야 한다. 사용자들마다 게임 스타일

은 판이하겠지만 팁을 주자면, 첫째화면과 같이 적이 오는 길목과 캐슬

근처 두 곳에 타워를 나눠서 설치할 경우, 게임플레이가 힘들고 패배할

확률이 매우 높다. 두번째 화면처럼 너무 캐슬과 가깝게 설치하지 말고,

적당히 거리를 두어 길목을 따라 조금씩 건설및 확장해 나가는 것이 좋다.

 

                 -후반에 강력한 타워를 순차적으로 건설-

 

초반에 애로우 타워 위주로 건설해서 돈을 절약함과 동시에 적을 제압했다면,

후반에 체력이 강한 유닛을 상대로 고급 타워를 설치하는 전략이다.

전략내용은 캐논타워의 다중거리 공격과 블리자드 타워의 슬로우 무빙상태를

응용한 전법이다. 이렇게 하면 한 스테이지당 순차적으로 적이 오는 30웨이브

를 모두 방어해서 클리어할 수가 있다.

 

                                 -필드디펜스의 고뇌-

 

세가지 모드중 마지막인 필드디펜스이다. 엠파이어 워에서 가장

초고난이도를 자랑하는 모드인데, 내 캐슬에 바싹 붙은 거리를 제외하고는

자유적으로 타워를 건설해서 적을 방어하는 모드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적이 못 오도록 벽을 만들어 버려야지와 같은 첫번째 화면으로 플레이 할 경우,

적은 내 타워 사정거리가 안 닿게 멀찍이 돌아서 캐슬을 파괴하게 된다.

그러므로 두번째화면과 같이 캐슬로 들어오되, 아주 좁게 들어와서 타워공격을

받도록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 게임플레이의 팁이다. 그리고 되도록 복잡하게

짓는 게 좋다.

 

                      -공중공격 유닛과 신중한 필드 건설-

 

적의 공중유닛과 같은 경우, 체력은 약하지만 만들어진 길을 따라 오지

않고 직진해서 날아온다. 그리고 두번째화면과 같이 길을 너무 꺾어서

만들거나 너무 엉뚱한 곳에 적의 진로를 방해하는 타워를 건설하면,

적이 타워를 빙 둘러서 오게 되니 타워건설계산을 철저히 해야 한다.

 

3. 평점과 장점및 단점:

평점: (10점만점 기준)

디자인 - 10점: 우리나라 디펜스 게임으로선 거의 최초로 서양적인 느낌의 디자인을 채용한

                        엠파이어 워, 세부적인 효과와 이펙트까지 지적할 부분이 없다.                   

편의성 - 8점: 키 배열이 상당히 좋고, 튜토리얼 부분도 좋지만 난해한 도움말과 게임 세이브

                      슬롯이 하나씩 밖에 없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

대중성: - 9점: 팔라독과 같은 캐주얼성은 없어서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겠지만,

                        사실 그 매니아들을 사로잡을수 있는 충분한 대중성이 있다.

가격대비: -8점: 2.99달러의 게임치고는 제공되는 유료큐빅수도 적고 특별한 혜택도 없는 편,

                         초반 출시 치고는 너무 상업적으로 나가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독창성: - 10점: 다양한 모드를 제공함으로서 언제나 플레이해도 재미난 게임을 제공하며,

                         타 디펜스 게임과는 차별화된 독창적인 면이 많다.

장점:

세가지의 다양한 게임 모드

화려한 일러스트와 디자인,효과

웅장한 사운드

깔끔하고 오류가 적은 키배열

버그가 거의 없는 완제품 출시

 

단점:

난해한 도움말

초반 출시에 비해 너무 상업적

게임 세이브 슬롯 부족

상대적으로 적은 유닛의 수

유닛 생산시 전체유닛생산에 딜레이를 먹이는 점

 

4. 마치며:

지금까지 올 여름 화제작인 엠파이어 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다. 게임성으로 볼때는,

상당히 재미나고 인기를 모을 것임에 틀림없는 기대작인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그 외적으로

개선해야 할 점은 한두가지가 아닌 것 같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무엇이 부족한지 사용자들이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귀 기울여 듣고 반영해야만 최고의 디펜스 게임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플레이 동영상을 소개하며 마치도록 한다.

 

                     -엠파이어워 플레이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