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의 화제작. 俺の妹がこんなに可愛いわけがない'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는 다양한 매체로 컨버젼되었으며

반다이남코™는 PSP게임판의 일부를 뽑아놓은 것 같은 맛보기 앱으로- 시계와 알람 기능의 앱을 '무료'로 공개하였다.

 

일단 공짜라니까 다운.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작년에 일본여행을 대중교통으로 이용했다면 지나가던 길에 한번쯤은 봤을 수도 있을 것이다.

 

노랑머리의 이름은 桐乃(키리노). 남자는 알것없다.

 

시계와 알람이 주요 기능인 듯 하다.

 

目覚まし(눈이 번뜩 뜨임. 자명종. 알람)도 있다.

세팅해 두면, 전력소모를 줄이기위해서인지 몇가지 필수 아이콘만을 남긴 채, 올블랙의 화면보호 모드로 바뀌고

정해진 시간에 '아직도 안일어나니(등의 일본말로)' 단 한 마디 를 반복.

화면을 터치해서 그만두도 다시 잘 경우에 필요한- 재반복 알림 기능 따위는 없다.

 

桐乃(키리노)와의 추억. 이라는 메뉴의 용도를 아직 알 수 없다. 알려주지도 않고 캐고싶은 마음도 현재는 없다.

 

생일 설정. 정해진 날에 몇가지 질문을 던지며, 3가지 대답을 고를 수 있는데,

어느것을 눌러도 기쁜 표정을 숨기며 차갑게 대한다.

그런 표정은 올리지 않겠다. Do it yourself.

 

트윗으로 유저간 소통이 가능한 것 같다.

 

집에 왔으니까 옷갈아입쟈.

 

평상복이다.

 

이런 복식도 있다고 한다.

 

이런 캐릭도 있다고 한다.

 

화면을 축소/확대 가능. 교복은 벗어 두었다.

물론 배경도 밤낮으로 바뀌고 소소한 변화를 캐치해 내는 것은 너의 몫이다.

마치;; 아이폰이 상세한 메뉴얼을 제공하지 않는 것과 같다. 잡스의 애플™과 일맥상통하는 데가 있다.

 

사운드독과 결합해 볼륨을 올려도 어색함이 없는것으로 보아 음원에 신경을 쓴 듯 하다.

 

끝으로 2ch의 게시판 화면을 퍼왔다. 이마에는 '오빠 전용'이라고 씌어있는 것 같다..

세계를 공감시킬 컨텐츠는 아니지만, 일부의 주머니를 확실히 털고 있는 것은 분명한 듯. 

 

 

<장점>

터치와 중력센서에 반응하여, 눈동자를 굴리고, 미리 입력된 몇가지 단순한 패턴의 말을 왱알대지만, 그런 점이 기쁘다. (좋다x, 기쁘다o)

작동방식은 구버젼의 영상이지만, 참고해 보자.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uRqsLyH_grg

 

<단점>

알람 기능의 재반복 기능이 없는 것은, 알람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것 치고는 정체성을 의심케 하는 부분.

또한,옷을 갈아입히거나 할 때, 앱이 꺼지고 실행이 안 될 수도 있으며,이를 해결하기 위해 iOS를 복원하는 등의 수고를 해야 한다.

인게임 추가 컨텐츠는 115~450엔 정도의 유료임을 감안해 볼 때, 소비자를 농락하는 것이 아닌가 싶지만,

이런 불편함도 본 앱을 즐기는 한 방법이라는 구매자 반응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