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ed by Hendrake

 

 

 

 

 

며칠전 앱스토어에 등장한 글로벌 세계대백과사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T스토어)에 동시 출시되었는데요.

거창한 이름에는 걸맞지 않게 무료 앱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도 사용 가능합니다.

먼저 어플 소개 페이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은 2004년 도서출판 범한, 중앙교연에서 발행한 백과사전>으로 1,500여 명의 집필자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정보를 138,000여 항목에 담았습니다.
68,000여 개의 원색 사진 자료와 컬러 그래픽 삽화·도표, 7,000여 종의 동·식물, 탐구 학습과 생물자연 관찰, 통계 자료, 행정, 교육 지도 등과 시사, 한국 내 및 국제 정세를 수록했습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의 저작권을 매입하여, 2008년 11월 4일에 GFDL로 공개하였습니다.

 

위 설명에만 걸맞으면 이건 정말 대박인데요!! 무료인데 말이죠.

 

그럼 어플을 실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 1. 어플 초기 화면.

 

백과사전답게 여러 다양한 분야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오른편의 플래그에는  라이선스, 면책조항, 소개 등이 있는데요.

 

그림 2. '글로벌 세계대백과사전'에 대해서.

 

보시는 것과 같이 어플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크게 중요하진 않구요. :)

이제 본격적으로 사전의 내용에 대해 얼마나 알찬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 3. 실행 화면.

 

처음엔 북한과 관련된 정보를 쭈욱 타고 가다가 도대체 제가 북한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니 얼마나 자세히 나와 있는지 모르는 겁니다.(...)

그래서 그래도 그나마 전공인 화학쪽을 좀 자세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백과사전답게 자세한 설명은 나와 있지 않지만 대략적인 큰 그림 정도는 잡아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내용의 카테고리화가 제대로 안 되어 있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화학 분석의 아랫부분에는 '정성 분석'만이 있습니다. '정량 분석'도 있는데 말이죠. 윗부분의 설명에는 두 가지가 다 있지만 아랫부분의 바로가기 카테고리에는 '정성 분석'만이 있군요.(...)

 

또한 설명에는 컬러 사진과 도표 등 여러 가지 그림 파일이 있는 것 처럼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그림을 찾기 위해 별의별 카테고리를 다 돌아보았지만(영화, 미술, 문학 등등) 결국은 보시는 바와 같이 문단 정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어지러운 글씨과 연도표 같은 것들밖에 없었습니다.
예를 들면, 임권택 감독님 설명의 경우 작품의 포스터 등이 있었다면 훨씬 읽는 사람이 기억하기 쉬웠을 텐데요.

 

이번에는 화면 상단 오른편의 돋보기를 터치하여 검색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 4. 검색 화면.

 

'아시안 게임'을 검색해 보았는데 없는 표제어라고 뜨는군요. 없는 표제어는 위키백과나 구글로 연결하여 검색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시 '올림픽'으로 검색하니 여러 카테고리에서 검색결과가 뜨는군요. 분야별로 관련 정보가 검색되는 부분은 상당히 괜찮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총  평

사실 용량도 47MB 정도밖에 되지 않고 무료인 점에서 처음부터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딱 기대한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여러 방대한 분야의 내용이 들어 있긴 하지만 조금씩밖에 들어 있지 않고, 또한 그림이 하나도 없이 문단 정렬도 안 되어있는 글씨밖에 없어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인 듯 싶습니다. 그리고, 카테고리화에 대한 아쉬움도 남습니다.

하지만 적은 용량으로 간단하게나마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없는 정보들은 위키백과나 구글에 연결하여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해 주는 점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글이나 위키백과를 쓸 수 있는 환경(와이파이나 3G 데이터가 많이 남는 환경)이라면 이 어플을 얼마나 쓸 지 의문이네요.

 

 

GooD

1. 적은 용량 대비 방대한 정보들.

2. 없는 표제어는 구글과 위키백과에서 검색 연동 가능.

3. 검색시 분야별로 정리되어 보여줌.

 

BaD

1. 문단 정렬이 안 되어 있어 가독성이 떨어짐

2. 그림이 하나도 없음. 오로지 글씨만으로 되어있어 이해력 저하.

3. 카테고리화의 미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