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공성전

위, 촉, 오의 영웅들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까?

 

먼저 이 게임에 대해서 절대로 기대하지 말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이 게임을 접한 초반까지는 꽤 괜찮은 타격감과, 나쁘지 않은 스토리,

그리고 공성전 방식이 기대만큼은 해 주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기본화면은 삼국지에 대한 욕망이 솟구쳐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무언인가 느낌이 있는 메인화면이다.

 

메뉴는 게임시작, 환경설정, 게임방법 등이 있는데, 환경설정은 사운드, 진동, 속도를 제어한다.

   

 

그리고 게임방법에 대해서는 5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각각의 분야를 꽤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니,

게임 시작전에 읽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게임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슬롯이 필요하다. 이 슬롯이 일종의 저장공간이 되겠다.

 

즉, 슬롯1을 사용하고, 게임을 진행하다가. 망할 징조가 보이지만 뭔가 아쉬울 경우

새로시작하기도 그렇고 지금까지 키워놓은거 초기화 시키기도 아까울 때,

 

그때는 슬롯2를 사용해서 캐릭터를 다시 키우면 된다.

    

 

이것이 전투에서 기본적으로 보이는 화면이다.

좌우상하로 움직일 수 있는 방향패드가 왼쪽에 배치되어 있고,

오른쪽 최상단에는 전장지도, 무기의 변경, 게임 저장이 배치되어 있다.

그 밑으로는 스킬들이 나열되어 있다.

 

그 아래로 빨간색 물약X5가 보일텐데 그것이 HP를 회복시켜주는 물약이다.

이것은 소모성 아이템 하나를 지정하여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퀵 슬롯이다.

그리고 클리어와 OK가 있는데, 대화를 Skip하려면 클리어를 대화를 넘기려면 OK를 누르면 된다.

 

이것만으로도 약간의 실망감이 들었지만, 그런데로 타격감이 좀 있어서 괜찮았다.

 

 

언제나 항상 RPG의 기본은 물약이다. 정말 든든한 힐러가 없다면, 물약으로 자가 재생을 해야 하는 것이

RPG의 기본 수칙이다. 어느 RPG게임을 하든 물약만 잘 빨아도 게임 못한다는 소리는 안 들을 것이다.

 

그리고 물약을 아껴서는 절대 안된다. 항상 반피 이상은 유지해 놓는 것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한 대응책이 될 것이다.

 

   

 

위의 사진은 중국 전역의 지도이다. 아군의 성에서는 마을입장, 성개발, 병력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병력관리가 이 게임의 가장 큰 핵심요소인데,

수성병력을 마음대로 대기병력으로 뽑아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도와 같이 모두 아군으로 둘러싸인 성의 경우에는 어느정도의 병력을 뽑아서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국경인접지대의 경우에는 많은 병력을 수성시키는 것이 좋다.

 

적들도 호시탐탐 아군의 성을 노린다.

   

 

첫 번째 미션이 강주를 공격하여 점령하는 것이므로 성을 공격하도록 해 보겠다.

 

 

이미 30만의 기본 대기병력 외 성도에서 뽑아낸 50만의 병력이 더 있다.

도끼병 복병 투석기 등의 병과가 나누어져 있는데, 사실상 의미 없다. 투석기와 나머지로 구분하는 것이 편할 것이다.

 

이렇게 압도적인 병력을 들고 가는 이유는 밑에서 보여드릴 동영상과 사진에 해답이 있다.

   

 

공성전투는 총 3단계의 전투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가 일명 야전이다.

내가 끌고간 50만이 육박하는 병력은 온데간데 없고 홀로 떨어져서 많은 적군과 싸워야 한다.

적들이 많이 똑똑하지는 않지만, 긴급한 상황에서 방향을 돌려서 싸워야 할 때 방향키가 헛눌려서

적군에게 종종 얻어 맞는다. 그러면 HP가 달고, 물약을 먹어야 한다.

   

 

야전이 끝나면 공성전으로 넘어가는데 공성전에서는 저장을 할 수 없다고 미리 말해준다.

이 때 아니오를 선택하여 꼭 저장을 해야 한다.

   

 

공성전에 이르러서야 드디어 나의 50만 대군을 볼 수 있다. 진격 커맨드를 실행시켜 군대를 성으로 돌격시키자.

물론 나도 같이 싸울 수는 있으나 물약을 위해서 아껴두는 편이 좋을 것이다.

 

안그래도 물약은 너무 모자르다.

 

 

세 번째 전투는 공성전이 끝나고 보스전이 있다.

나의 50만 대군은 또 어디론가 가버리고 홀로 적장과 수많은 병력들에게 둘러싸여 다구리를 맞아야 한다.

 

순식간에 HP가 녹아서 없어질 수가 있으니 기절스킬을 사용하여 일단 자리를 빠져나와야 한다.

 

 

<동영상>

 

- 총평 -

 

이제부터 이 게임의 치명적인 단점을 얘기하려 한다.

내가 이 게임을 하면서 느낀 감정을 토시하나 안틀리고 얘기하면

'캐시질을 제대로 유도하는 게임'이었다.

 

이 게임을 더 이상 안하게 된 것은 어느정도 레벨도 10이 되었고 장비도 10에 얼추 맞추었고,

게임을 좀 알아간다는 시점이었다.

 

장비를 맞추고 난 후에 모든 돈은 물약으로 투자해서 물약을 약 40개 정도 가지고 전투에 임했다.

그런데 이 물약으로는 절대로 깰 수가 없었다.

 

재밌는 건 물약을 캐시로 판다는 것이었다.

 

난 최소한 RPG를 표방한 게임이라면 물약값을 유지하는 것을 넘는 효율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게임은 물약값을 유지 못하는 효율을 보이고 있었다.

 

어떻게 한번 캐시질을 해서 깰 수는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다음판부터는? 무한 캐시질의 반복이다.

 

과연 이런 게임에 돈을 투자하면서 까지 할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다.

이것보다 훨씬 더 재미난 게임들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장점

1. 좋은 타격감과 스토리

2. 삼국지라는 배경으로 몰입도가 높아질 수도 있다..

 

단점

1. 무한 캐시질

2. 낮은 퀄리티의 UI와 그래픽

3. 어이없는 전투방식.

 

별점 - ★★★★

 

 

 

                                                                                 사용 기기 - 넥서스S

 

사용 환경 - 안드로이드 2.3.3 Ginger b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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